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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마누엘 노이어(36, 바이에른 뮌헨)가 엄청난 선방을 보여주며 팬들을 감탄하게 하였다.
독일 축구대표팀은 15일 3시 45분(한국시간) 독일 묀헨글라트바흐의 스타디온 임 보루시아 파크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A 3조 4라운드에서 이탈리아에 5-2로 이겼다. 독일은 첫 승을 신고하며 1승 3무(승점 5점)로 2위에 올랐다.
독일은 전반에 승기를 잡았다. 전반 10분 조슈아 키미히의 선취골로 앞서 나간 독일은 전반 추가 시간 페널티킥을 얻었다. 일카이 귄도안이 키커로 나서 성공하며 2-0으로 앞서 나갔다. 이어 후반 6분 토마스 뮐러의 추가 골이 터졌다.
후반 8분에는 노이어가 엄청난 선방을 보여주며 분위기가 이탈리아 쪽으로 넘어갈 수 있는 상황을 막았다. 이탈리아의 지안루카 카프라리가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슛을 때렸다. 노이어는 오른쪽으로 다이빙할 준비를 했다. 하지만 공이 니콜로 바렐라를 맞았다. 바렐라는 빠르게 공을 따라가 골문에 밀어 넣었다. 골로 연결되는 줄 알았으나 역동작에 걸렸던 노이어가 빠르게 공을 향해 뛰어가 선방했다. 카프라리가 슛을 때릴 당시 바렐라가 오프사이드 위치여서 골이 들어갔어도 취소됐겠지만, 노이어는 엄청난 선방을 보여주며 이탈리아에 분위기를 넘겨주지 않았다.
이 장면을 본 팬들은 감탄했다. 팬들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우리는 노이어를 의심할 필요가 없다", "이 선방은 할 말이 없다. 노이어는 36살이다. 노이어는 느려지거나 멈출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엄청난 선방! 마누엘 '벽' 노이어", "노이어의 역사적인 선방이다", "노이어의 역대 최고의 선방"이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독일은 승점 7점으로 1위에 있는 헝가리를 추격하고 있다. 오는 9월 헝가리, 잉글랜드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독일은 1위를 차지해 네이션스리그 4강 진출을 노리고 있다. 이어 11월에는 카타르 월드컵에 참가한다. 독일은 일본, 스페인, 코스타리카와 함께 E조에 속해있다. 일본전을 시작으로 스페인, 코스타리카를 차례대로 상대한다. 지난 러시아 월드컵에서 한국에 0-2로 패하며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수모를 당한 독일은 자존심을 회복할 기회를 노리고 있다.
[사진 = 스포츠바이블]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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