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두산 주전 3루수 허경민이 무릎 부상으로 이탈했다.
허경민은 14일 고척 키움전서 1번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0-2로 뒤진 6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우선상 2루타로 출루했다.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의 좌중간안타에 3루에 들어갔고, 양석환의 중견수 뜬공에 태그 업, 홈으로 파고들었다.
그런데 키움 중견수 이정후의 송구가 상당히 간결했고 깔끔했으며, 강력했다. 정확하게 홈 플레이트로 향했고, 허경민은 슬라이딩을 하는 과정에서 키움 포수 이지영과 자연스럽게 충돌했다. 이 과정에서 허경민이 무릎을 다쳤다.
두산은 15일 고척 키움전을 앞두고 서예일, 권민석, 박치국을 1군에 올리면서 최용제, 이승진, 허경민을 1군에서 말소했다. 두산 관계자에 따르면 오른 무릎 외측 염좌다. 김태형 감독은 "경기를 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다. 슬라이딩을 하며 안 좋았던 것 같다"라고 했다.
김 감독은 특유의 담담한 어투로 얘기를 이어나갔지만, 허경민의 이탈은 두산으로선 치명적이다. 시즌 타율 0.307에 건실한 수비력으로 리그 최정상급 3루수로 활약 중이기 때문이다. 두산 관계자에 따르면 허경민의 복귀 시점은 치료 경과를 살펴봐야 한다.
김 감독은 "박계범이 3루수로 들어간다. 허경민이 빠졌으니 라인업을 공격적으로 가져가야 한다"라고 했다. 허경민은 올 시즌 56경기서 타율 0.307 2홈런 35타점 31득점 OPS 0.785 득점권타율 0.314.
[허경민.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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