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제대로 던지지 못한다."
2021년 KBO리그 탈삼진왕(225개) 아리엘 미란다(두산)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15일 불펜 투구를 실시했고, 18일에는 2군 등판까지 잡혔다. 그러나 김태형 감독은 회의적이다. 김 감독은 15일 고척 키움전을 앞두고 "제대로 던지지 못한다. 구속이 안 나온다"라고 했다.
미란다는 이날 불펜에서 20구를 두 차례에 걸쳐 투구했다. 총 40구를 소화했고, 구속은 따로 측정하지 않았다. 그러나 김 감독은 미란다의 구속이 작년 좋았을 때로 돌아오지 않는다고 보고, 크게 미련을 두지 않았다.
미란다의 재기 의지가 대단해 보이긴 한다. 그러나 작년에도 포스트시즌부터 어깨가 말썽을 일으켰고, 올 시즌에도 2경기서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3.86이다. 두산으로선 대안을 고려할 시기다. 일단 김 감독은 "주말에 던지는 걸 지켜보려고 한다"라고 했다.
[미란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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