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X나인우, 정반대의 운명을 지닌 두 남녀…본격적인 만남 ('징크스의 연인')

[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징크스의 연인'의 서현과 나인우가 엇갈린 운명 속 티격태격 케미를 선보이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15일 첫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징크스의 연인'(극본 장윤미 연출 윤상호) 1회는 시청률 4.1%(닐슨코리아 제공, 수도권 기준)로 수목극 1위를 차지하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특히 비밀의 방에 갇혀 살던 슬비(서현)의 탈출을 엄마 미수(윤지혜)가 도와주는 장면은 순간 최고 시청률 5.4%까지 치솟으며 흥미진진한 전개를 이끌었다.

16일 방송되는 2회에서는 슬비(서현)와 공수광(나인우)의 본격적인 만남이 그려지게 된다.

앞서 불행한 삶을 숙명으로 여기고 사는 인간 남자 공수광과 저주를 풀기 위해 세상 밖으로 뛰어든 여신 슬비의 운명적인 첫 만남이 성사됐다. 하지만 선삼중(전광렬)과 마주치며 두 사람의 비극은 시작됐다. 선삼중은 공수광이 자신의 소유물인 슬비를 훔쳐갔다 생각해 그녀를 금화그룹에 가뒀고, 공수광 또한 자신의 아들 선민준(기도훈)과 떨어트려 놓았다. 그로부터 2년의 시간이 흐른 뒤, 슬비는 머릿속에서 쉽게 지워지지 않는 공수광을 떠올리며, 그가 있는 바깥세계로 탈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서동시장에서 평범하면서도 특별한 일상을 보내는 슬비와 공수광의 모습이 담겨 있다. 화이트 원피스에 장갑까지 낀 슬비는 태어나 처음 마셔보는 커피 맛에 놀란 듯 두 눈을 동그랗게 뜨고 있어, 그녀가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해진다.

그런가 하면 공수광은 한껏 지친 모습으로 운전을 하는가 하면, 칫솔을 든 채 허탈한 표정으로 하늘을 올려다보고 있어 그의 일상에 또다시 불행이 드리워졌음을 짐작하게 한다. 특히 서동시장 상인 스마일댁(황석정), 홍사장(홍석천), 박사장(우현), 방여사(황영희)는 심기 불편한 얼굴로 누군가를 노려보고 있어 이후 일어날 일에 이목이 쏠린다.

오직 공수광과 바깥세상에 대한 호기심으로 탈출을 감행한 슬비가 서동시장 사람들과의 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을지, 불운에 갇힌 공수광은 슬비를 만나 자신의 운명을 바꿔놓을 수 있을지 2회 방송이 더욱 기대된다.

정반대의 운명을 지닌 두 남녀의 우당탕탕 케미를 담은 '징크스의 연인'은 2회는 16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사진 = 빅토리콘텐츠 제공]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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