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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의원 블로그 캡처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더불어민주당이 ‘수박 논란’을 겪은 직후 전당대회준비위원장(전준위원장) 안규백 의원이 동료 의원들에 수박을 선물로 돌리자 설왕설래 해프닝이 일어났다.
안 의원 측은 ‘해마다 돌려왔던 수박일 뿐’이라고 밝혔다.
16일 중앙일보 보도에 따르면 안 의원은 지난 14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12년째 있는 상임위인 국방위원회 소속 의원들을 비롯, 평소 친분 있는 여야 의원실에 고창 수박 수십통을 돌렸다.
문제는 수박이 최근 민주당 내 계파 갈등의 상징물로 인식돼 당내에서 ‘금기어’가 됐다는 것이다.
‘수박’은 이재명 의원을 지지하지 않는, 겉과 속이 다른 배신자라는 뜻으로 이 의원 측 지지자가 대선후보 경선 상대였던 이낙연 전 대표의 측근 등 친문(친문재인)계 정치인을 비난할 때 쓰는 표현이다.
이에 우상호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12일 비대위 첫 출범 회의에서 “인신공격, 흑색선전, 계파 분열적 언어를 엄격하게 금지하겠다”며 “‘수박’이라는 단어를 쓰는 분들은 가만히 안 두겠다”고 했다.
수박을 선물로 받은 일부 의원들 사이에서 “내가 수박이라는 의미냐”는 등의 이야기가 나오자 안 의원실 관계자는 “안규백 의원 고향이 고창이고, 해마다 고창 수박을 돌려왔었고 올해도 그런 의미”라며 “수박이 준비된 시점이 14일이어서 그날 선물로 돌리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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