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곽경훈 기자] 한화 덕아웃은 한 순간에 살벌한 분위기로 바뀌었다!
'캡틴' 하주석이 16일 오후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진행된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롯데-한화의 경기에서 한화 덕아웃을 얼어붙게 만들었다.
상황은 2-0으로 뒤지던 8회말 1사 1루에서 하주석이 타석에 들어섰다. 롯데 구승민의 초구 146km의 직구가 바깥쪽으로 들어오자 송수근 주심은 스트라이크를 선언했다. 하주석은 볼 판정에 불만이 있는 듯한 표정을 지었다.
이후 1볼 2스트라이크로 몰린 상황에서 구승민의 포크볼에 하주석의 방망이는 허공을 향해 돌아갔다. 하주석은 분노를 참지 못하고 그라운드에 자신의 배트를 내리치며 거친 감정을 드러냈다.
하주석은 송수근 주심에게 자신의 퇴장 사유를 물으며 항의했다. 한화 코칭스태프는 하주석에게 달려나와 황급히 하주석을 달랬다. 수베로 감독도 나와 하주석을 진정 시켰다.
분을 삭이지 못한 하주석은 급기야 덕아웃 앞에서 자신의 헬멧을 집어 던졌다. 한화 덕아웃은 일순간에 정적에 휩싸였다. 2점차로 분명히 추격의 기회가 있는 상황이었지만 '캡틴' 하주석의 돌발행동으로 한화는 혼란스러운 분위기로 변했다.
한화 주장 하주석은 시즌 전 선수단을 대표해 라커와 수납장의 공간 활용에 대해 의견을 제시했고, 직접 설계에도 참여해 함께 논의까지 하면서 캡틴 역할을 충실히 했다.
하지만 하주석의 돌발 행동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최근 공개된 한화 다큐멘터리에서도 하주석은 분노를 표출하다가 수베로 감독에게 질책은 받은 바 있다.
한화는 이날 롯데와의 경기에서 3-0으로 패배해 6연패 늪에 빠졌다.
롯데의 선발 스파크맨은 6이닝 동안 투구수 92구, 2피안타 4볼넷 9탈삼진 무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를 기록하며 지난 5월 23일 삼성 라이온즈전 이후 무려 54일 만에 승리를 거뒀다.
타선에서는 추재현이 3타수 1안타 2타점으로 팀의 승리를 견인했고, 한동희가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이호연도 멀티히트를 포함한 1득점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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