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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명품 조연 배우 남포동이 근황을 공개했다.
남포동은 16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MBN '특종세상'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남포동은 "내가 영화는 아무리 적어도 한 400편 될 것 같다"며 "차를 6개월마다 바꿨다. 왜? 보통 제약 회사 광고를 하면 6개월마다 한 번씩 CF를 바꾸거든. 6개월만 되면 통장에 돈이 딱 들어와"라고 과거 인기를 회상했다.
이에 제작진은 "그 돈 다 모았으면 엄청 부자였겠네?"라고 물었고, 남포동은 "부자였지. 빌딩을 몇 개 가지고 있었겠지"라고 답했다.
하지만 10년 넘게 모텔에서 살고 있다는 남포동은 "돈이 많이 모이면 주위에 또 이상하게 그 돈을 탐내는 사람들이 많이 모이게 마련이다. 옛날에 돈을 많이 벌었지만도 사기도 많이 당했다"고 고백했다.
남포동은 이어 "나를 자기 집에 와서 살라는 사람이 많아. 방을 주겠다고. 아파트고 뭐. 그런데 그게 몸에 안 배어 있기 때문에. 생각해 봐. 혼자 옛날부터 다니던 버릇이 돼 가지고. 드라마 촬영할 때 전국을 돌아다니다 보니 모텔 생활이 편하잖아. 있을 거 다 있지. 몸에 배어 있기 때문에 다른 곳 가서 생활이 몸에 안 맞아"라고 털어놨다.
한편, '특종세상'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했던 스타들의 휴먼스토리, 놀라운 능력을 갖고 있는 사람, 숨겨진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를 담은 고품격 밀착 다큐 프로그램이다.
[사진 = MBN '특종세상'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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