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뉴욕·LA·밴쿠버 포함' 2026 월드컵 16개 개최도시 발표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이 4년 뒤에 열릴 2026 월드컵 개최도시를 최종 확정했다.

FIFA는 17일(한국시간) “북중미 3개국에서 열리는 2026 월드컵의 개최도시를 공개한다”면서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의 개최도시를 서부, 중부, 동부 순으로 나열했다. 개최도시 후보는 총 22곳이었는데 이중에서 16개 도시가 최종 개최지로 선정됐다.

먼저 서부 지역에서는 미국의 시애틀, 샌프란시스코, LA(로스 앤젤레스), 캐나다의 밴쿠버, 멕시코의 과달라하라가 개최도시로 뽑혔다. 중부 지역에서는 미국의 캔자스시티, 댈러스, 애틀란다, 휴스턴, 멕시코의 멕시코시티, 몬테레이가 이름을 올렸다. 동부지역에서는 미국 보스턴, 필라델피아, 마이애미, 뉴욕/뉴저지, 캐나다의 토론토가 월드컵을 개최한다.

국가 별로 나누면 미국에서 11개 도시, 캐나다에서 2개 도시, 멕시코에서 3개 도시가 월드컵 개최권을 획득했다. 미국은 시애틀, 샌프란시스코, LA, 캔자스시티, 댈러스, 애틀란다, 휴스턴, 보스턴, 필라델피아, 마이애미, 뉴욕/뉴저지가 월드컵 개최도시로 뽑혔다. 캐나다는 밴쿠버, 토론토, 멕시코는 과달라하라, 멕시코시티, 몬테레이에서 월드컵 경기가 열린다.

최종 심사에서 탈락한 6개 도시는 덴버, 내쉬빌, 신시내티, 올랜도, 워싱턴 D.C.(이상 미국), 에드먼턴(캐나다)이다.

2026 북중미 월드컵은 FIFA 월드컵 역사상 처음으로 3개 국가에서 공동 개최하는 대회다. 최초의 공동 개최 월드컵은 한국과 일본 2개 국가가 개최권을 따낸 2002 한·일 월드컵이었다. 또한 북중미 월드컵은 대회 최초로 48개국이 출전하는 월드컵이기도 하다. 참가국이 기존보다 16개 늘어났다.

지안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2026 북중미 월드컵 개최지를 소개하면서 “16개 개최도시에 축하 인사를 건넨다. 오늘은 FIFA, 미국, 캐나다, 멕시코 모두에게 역사적인 날이다. 축구라는 스포츠를 더욱 더 글로벌화 시킬 수 있도록 모두 힘을 합치자”고 말했다.

[사진 = FIFA]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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