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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토트넘이 여름 이적 시장 3호 영입을 앞두고 있다. 중앙 미드필더 2자리를 두고 주전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유럽 축구 이적 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17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가 이브 비수마(25, 브라이턴)와 계약 세부 사항 협상을 완료했다. 새로운 계약을 발표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토트넘과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알비온은 어제 메디컬 테스트를 마친 후 서류 작업을 완료했다"라며 "토트넘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앞으로 더 많은 계약이 있을 것"이라며 비수마가 토트넘으로 이적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수마는 이반 페리시치(33, 인터 밀란), 프레이저 포스터(34, 사우샘프턴)에 이어 토트넘이 영입한 세 번째 선수다. 페리시치와 포스터는 자유계약(FA)으로 영입했다. 비수마는 이번 이적 시장 때 토트넘이 이적료를 지불하고 데려온 선수가 된다. 비수마의 이적료는 2900만 유로(약 394억 원)에 부대 조항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다음 시즌 토트넘의 중원은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26), 로드리고 벤탄쿠르(24), 올리버 스킵(21) 그리고 비수마가 책임진다. 해리 윙크스(26)는 이적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시즌 전반기에는 호이비에르와 스킵이 중앙 미드필더로 배치됐다. 후반기 때는 1월 이적 시장 때 유벤투스에서 이적한 벤탄쿠르가 호이비에르와 합을 맞췄다. 스킵은 부상 때문에 2월부터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호이비에르는 이번 시즌 공식전 48경기에 출전해 3골 4도움을 기록했다. 2경기를 제외한 모든 경기에 선발로 출전했다. 호이비에르는 이번 시즌 토트넘의 핵심 중원이었지만, 애스턴 빌라 출신 가브리엘 아그본라허(35)는 호이비에르가 비수마에 밀릴 것으로 예상했다.
아그본라허는 16일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와의 인터뷰에서 "비수마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바로 출전할 것이다. 그럼 옆에 벤탄쿠르가 있을 것이다. 아마도 호이비에르는 그의 자리를 잃을 것이다. 벤탄쿠르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데려온 선수고 비수마도 마찬가지다"라며 호이비에르가 주전 경쟁에서 밀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5-2-3 포메이션에서 콘테는 최고의 미드필더 두 명을 갖게 됐다. 토트넘은 다음 시즌에 문제가 될 것"이라며 "제드 스펜스(21, 미들즈브러)도 그들에게 선택지가 될 것이다. 토트넘은 항상 젊고 유망한 오른쪽 수비수들을 보유했다. 그들은 어린 나이의 선수를 보유하고 있다. 토트넘은 다음 시즌에 위협이 될 것"이라며 토트넘이 우승 후보들을 압박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호이비에르(좌)와 비수마(중). 사진 = 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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