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가레스 베일(32, 웨일스)이 친정팀 토트넘이 아닌 고향팀에서 커리어를 이어갈 수도 있다.
베일은 2021-22시즌을 끝으로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와의 계약이 만료됐다. 2013년에 레알로 이적해 지난 10여 년간 레알과 함께한 베일은 스페인 커리어를 마치려 한다. 베일은 레알에서 스페인 라리가 우승 2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5회 등을 달성했다.
예전만 못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지만, 그럼에도 베일 영입을 원하는 팀은 많다. 대표적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토트넘이 그중 하나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16일(한국시간) “토트넘의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이 베일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베일은 2020-21시즌에 1년 동안 토트넘에서 임대생으로 활약했다. 당시 손흥민, 해리 케인과 긴밀한 호흡을 과시했다. 또한 레알 시절과 달리 토트넘 시절에는 동료들과도 잘 어울렸다. 손흥민, 벤 데이비스, 조 로든과 함께 ‘WM(웨일스 마피아)’ 조직을 결성했다.
새로운 팀이 베일 영입 경쟁에 뛰어들었다. 웨일스의 상징적인 팀 카디프 시티가 그 주인공이다. ‘풋 메르카토’는 16일 “카디프가 베일 측에 2년 계약을 제안했다. 여기에 1년 연장 옵션도 포함되어 있다. 베일이 고향에서 커리어를 마무리할 수 있도록 접근했다. 카디프 측은 베일 영입에 자신감이 있다”고 전했다.
카디프 시티는 2021-22시즌에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24팀 중 18위에 오른 팀이다. 2018-19시즌까지 프리미어리그(1부리그)에 있다가 강등됐다. 김보경(32, 전북 현대)이 2012년부터 2015년까지 활약한 팀이기도 하다.
[사진 = AFPBBne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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