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곽경훈 기자] "팀(한화)를 가을 야구에 꼭 보내고 싶다."
한화의 새로운 외국인 투수 라미레즈가 16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진행된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롯데-한화의 경기전 선수단에 합류했다.
한화 수베로 감독과 인사를 나누고 코칭스텝과 인사를 나눈 라미레즈는 당초 오후 늦게 야구장에 도착 할 예정이었지만 PCR 검사 결과가 일찍 나와 경기 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 도착할수 있었다.
홈 구장 구석구석을 돌아본 라미레즈는 글러브를 챙겨서 외야로 향했다. 한쪽 구석에서 간단히 스트레칭으로 몸을 푼 뒤 코치와 캐치볼을 했다. 짧은 거리부터 롱 토스까지 캐치볼을 하면서 구슬땀을 흘렸다.
라미레즈는 "LA 다저스에서 일주일 정도 기간을 줘서 불펜을 던지고 라이브 피칭도 했다."라고 현재 몸 상태에 대해서 이야기 했다.
향후 선발 등판에 대해서는 "수베로 감독님께서 어떤 스케줄을 가져갈지에 대해서 아직까지는 말씀을 해 주지 않으셨기 때문에 같이 운동하면서 같이 이야기하면서 차차 그런 스케줄이 잡혀 나갈 것 같다" 라고 밝혔다.
그리고 한화 유니폼을 입은 각오에 대해서는 "팀을 가을 야구에 꼭 보내고 싶다 내가 내가 최선을 다해서 내가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쏟아부어서 우리 팀이 가을 야구에 가도록 노력을 하겠다라는 마음 가짐을 계속해서 가지고 있다" 면서 포부를 밝혔다.
한화는 라미레즈와 이적료를 포함해 계약금 10만 달러, 연봉 27만 5000달러 등 총 60만 달러로 계약을 했다. 라미레즈는 1993년생으로 2015년 룰5 드래프트에서 뉴욕 양키스에 지명된 선수다.
2018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서 17경기에서 12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1승 8패 평균자책점 5.92를 기록한 이후 통산 31경기 1승 10패 평균자책점 6.17를 기록했다.
라미레즈는 평균 140Km/h대 후반의 포심과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 등을 구사하고, 대부분을 선발투수로 활약한 점에서 부상으로 외국인 투수 2명이 이탈한 한화 선발 로테이션 공백을 메울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로케이션과 구종 배합을 통한 공격적 피칭으로 타자와 상대하는 스타일인 만큼 KBO리그 적응력이 우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한화 라미레즈는 다음주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되는 LG와 3연전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 예정이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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