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영화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친절한 톰 아저씨' 톰 크루즈가 10번째 내한으로 또 한 번 역대급 팬 서비스를 선사, 영화 '탑건: 매버릭'(이하 '탑건2')에 대한 기대감을 치솟게 했다.
앞서 17일 오후 톰 크루즈는 서울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이는 지난 2018년 영화 '미션 임파서블: 폴 아웃' 이후 4년 만이자 무려 10번째 내한.
이번엔 '탑건2'의 주역으로서 제작자 제리 브룩하이머, 마일즈 텔러(루스터 역), 글렌 포웰(행맨 역), 제이 엘리스(페이백 역), 그렉 타잔 데이비스(코요테 역) 등과 한국을 찾았다.
2013년 부산 명예시민으로 위촉될 정도로 남다른 한국 사랑을 자랑하는 톰 크루즈. 내한 때마다 2시간 팬 서비스가 기본인 '박음질 레드카펫'으로 한국 팬들을 감동하게 만들었던 톰 크루즈인데, 10번째 내한은 감동의 방점을 찍었다. 애초 코로나19 상황 등 여러 이유로 불발됐던 '탑건2'의 내한 행사에 그가 강력한 의지를 보여 끝내 성사시킨 것이다.
팬데믹 이후 첫 내한 행사인 만큼 더욱 많은 팬이 몰린 가운데, 톰 크루즈는 입국부터 어제(19일) 진행된 레드카펫 일정까지 팬 한 명 한 명 놓치지 않으려는 세심한 팬 서비스로 환대에 진정성 있게 화답했다. 사인과 셀카는 물론, 팬들이 정성스럽게 준비한 선물을 챙기거나 발걸음을 늦춰 다정하게 대화를 주고받았다.
특히 톰 크루즈는 팬들에게 한국에서 유행하는 포즈들을 배우길 자처하고, 이를 또 함께한 동료들에게 전파하며 '친절한 톰 아저씨' 수식어에 걸맞은 면모로 훈훈함을 더했다. 더불어 그는 곤룡포 항공 점퍼를 선물 받고 크게 감동하거나 정중하게 허리를 굽힌 한국식 인사로 마음을 표해 눈길을 끌었다.
게다가 이미 11번째 내한도 약속한 톰 크루즈다. 그는 "한국에 오는 게 정말 좋다. '탑건2' 등 제가 영화를 만드는 건 여러분을 위해서이기도 하다. 여러분이 저를 완성시켰다"라며 "정말 오랜만에 한국에 왔는데 여러분을 보니 너무 좋아서 떠나고 싶지 않다. 그래서 약속드린다. 내년 여름, '미션 임파서블' 새 시리즈로 다시 돌아오겠다"라고 밝혔다.
'탑건2'는 교관으로 컴백한 최고의 파일럿 매버릭(톰 크루즈)과 함께 생사를 넘나드는 미션에 투입되는 새로운 팀원들의 이야기를 다룬 항공 액션 블록버스터.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역대급 글로벌 흥행 신드롬을 일으키며 톰 크루즈 영화 사상 최고 흥행 신기록을 세운 작품으로 한국에서는 오는 22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