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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전 스코틀랜드 축구대표팀 감독 알렉스 맥리쉬(63)는 토트넘을 떠나 셀틱으로 완전 이적한 카메론 카터 빅커스(24)를 칭찬했다.
스코틀랜드 명문 구단 셀틱은 지난 11일(한국시간) "카터 비커스를 토트넘에서 완전 영입해 기쁘다. 계약 기간은 4년이다"라고 밝히며 카터 비커스 영입을 발표했다. 이적료는 600만 파운드(약 95억 원)이다. 옵션에 따라 최대 400만 파운드(약 63억 원)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토트넘 유소년팀에서 성장한 카터 비커스는 2017년부터 임대 생활을 하며 여러 팀을 떠돌아다녀야 했다. 셰필드 유나이티드, 입스위치 타운, 스완지 시티, 스토크 시티, 루턴 타운, AFC 본머스에서 임대 생활을 한 뒤 2021-22시즌에 셀틱으로 임대를 떠났다. 셀틱에서 공식전 45경기에 출전해 성공적인 임대 생활을 보낸 카터 비커스는 셀틱에서 정착하는 데 성공했다.
맥리쉬 감독은 17일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를 통해 카터 비커스가 초반의 부진을 떨쳐내고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그는 "출발의 악몽에도 카터 비커스가 보낸 시즌을 볼 때, 카터 비커스가 많은 용기를 가졌다고 생각한다"라며 "그는 이번 시즌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SPL)에서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었다. 마땅히 받아야 할 신뢰를 받아야 한다"라고 칭찬했다.
이어 "모든 사람은 셀틱이 셀틱에서 뛰면 안 되는 수준 낮은 선수와 계약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카터 비커스는 나를 포함한 모든 사람이 틀렸다는 것을 증명했다"라며 "처음 몇 주 동안 카터 비커스를 포함한 셀틱의 모든 선수가 정말 정말 힘들었다. 하지만 그는 시즌 내내 충직함을 보여줬다. 훌륭하고, 엄청난 정신력이고, 정말 잘했다"라고 덧붙였다.
2014년 7월 토트넘 U18 팀으로 승격한 카터 비커스는 8년 만에 토트넘을 떠나게 됐다. 2016-17시즌 토트넘 1군 무대를 처음 밟았지만, 기회를 받지 못했고 1군에서 5경기만 뛰고 셀틱으로 완전 이적하게 됐다. 카터 비커스의 토트넘에서 마지막 경기는 지난해 8월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예선 1차전 파코스 페레이라전(0-1 패)였다. 이후 카터 비커스는 셀틱으로 임대를 떠났다.
[카메론 카터 비커스. 사진 = 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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