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박승환 기자] "고영표가 최고의 피칭 해줬다"
KT는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시즌 8차전 원정 맞대결에서 4-2로 승리하며 주말 3연전의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직전 등판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완봉승을 손에 넣은 고영표는 두 경기 연속 완투를 기록할 뻔했다. 아쉽게 기록을 쓰지는 못했지만, 고영표는 8이닝 동안 투구수 104구, 6피안타 2볼넷 5탈삼진 2실점(2자책)으로 역투하며 개인 3연승을 질주, 시즌 5승째를 따냈다.
이날 KT의 타선에서는 오윤석이 3타수 1안타 2타점으로 팀의 승리를 견인하는 결스타를 터뜨렸다. 그리고 박병호가 4타수 3안타(1홈런) 1타점 1득점, 조용호가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좋은 타격감을 뽐냈다.
이강철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경기 초반 득점을 못하고 넘어갈 수도 있었는데, 찬스에서 조용호가 중요한 점수를 내줬다. 동점에선 오윤석의 2타점이 주효했다"며 "쫓기는 상황에서 박병호의 홈런으로 승기를 가져왔다. 병살타로 풀리지 않는 상황에서도 선수들이 잘 풀어줬다"고 타선의 활약에 아낌없는 칭찬을 보냈다.
두 경기 연속 '완벽'에 가까운 경기를 펼친 토종 에이스의 활약도 빼놓지 않았다. 사령탑은 "마운드에선 고영표가 더 말할 필요도 없이 최고의 피칭을 해줬다. 힘든 상황에서 잘 버텨줬다. 승리를 축하한다"며 "원정 경기를 찾아 응원해 주신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KT 위즈 이강철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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