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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임유리 기자] 오은영 박사가 금쪽이에게 ‘내가’라는 말이 빠져있다고 지적했다.
17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에는 혼자서는 아무것도 못하는 14세 딸 때문에 고민하는 부모가 등장했다.
이날 금쪽이의 일상생활을 관찰한 오은영 박사는 “금쪽이에게 아주 특징적인 게 발견됐다. 딱 빠진 게 있다. 힌트를 드리겠다. 두 글자다”라며 입을 열었다.
여러 가지 추측이 나온 상황에서 오은영은 “스스로 하는 게 없는 건 맞는데 ‘내가’가 빠져있다. ‘나는’이 빠져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은영은 “얘는 흔히 말하는 자기 주도성, 자율성 이게 너무 많이 떨어진다. 또 하나는 이게 자율성 독립성하고는 약간 결이 다른 개념인데 자기 확신이 너무 많이 떨어진다”라고 설명했다.
오은영은 “(금쪽이가) 아까 음료 주문하러 가기 전에 ‘나한테 화내면 어떡해’ 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주문을 하는데 왜 화를 내냐”라며, “이 정도 나이가 되면 자기 삶의 기준, 가치관 이런 것들이 만들어지기 시작하면서 ‘이건 당연히 요구할 수 있는 거다’ ‘당연히 그러면 안 되는 거 아니냐’ 이럴 수 있는데 이게 없다”라고 지적했다.
그리고 오은영은 “이게 어떻게 보면 자기 확신감이라고 본다. 이게 없으니 세상에서 자기가 겪는, 심지어 바람에 창문이 흔들리는 것도 공포스럽다. 얼마나 두렵겠냐. 원래도 겁이 많은데 “라며 금쪽이가 모든 일을 두려워하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사진 =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 방송 캡처]
임유리 기자 imyo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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