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라시오스 메시 빙의 도움' 성남, 대구와 1-1 무승부

[마이데일리 = 성남 이현호 기자] 성남의 팔라시오스가 리오넬 메시를 연상시키는 드리블로 동점골을 도왔다.

성남FC는 18일 오후 7시 30분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16라운드에서 대구FC와 1-1로 비겼다. 성남은 승점 10, 대구는 승점 19가 되어 각각 12위와 6위를 유지했다.

홈팀 성남은 팔라시오스, 전성수, 구본철, 김현태, 권순형, 강재우, 이시영, 마상훈, 김지수, 최지묵, 김영광이 선발로 나왔다. 벤치에는 박지원, 뮬리치, 이재원, 김민혁, 장효준, 곽광선, 최필수가 앉았다.

원정팀 대구는 제카, 정치인, 세징야, 황재원, 라마스, 이용래, 홍철, 정태욱, 홍정운, 김진혁, 오승훈을 선발로 세웠다. 서브에서 고재현, 이근호, 이진용, 케이타, 이태희, 조진우, 최영은이 대기했다.

첫 슈팅은 성남에서 나왔다. 전반 2분 구본철의 슈팅은 오승훈 골키퍼가 발로 쳐냈다. 대구는 김진혁, 이용래의 연속 슈팅으로 맞섰지만 김영광 골키퍼가 지키는 성남 골문을 열지 못했다. 성남은 전반 13분 만에 강재우를 빼고 김민혁을 투입해 중원 구성을 변화했다. 전반전은 오승훈과 김영광 골키퍼의 선방이 이어져 0-0으로 끝났다.

후반전이 되자 대구는 고재현을 넣고 정치인을 뺐다. 후반 3분에 성남이 선제골 기회를 잡았다. 팔라시오스가 일대일 찬스에서 슈팅을 때렸는데 오승훈 골키퍼의 발에 맞고 흘렀다. 뒤에서 쇄도하던 최지묵이 빈골대에 슈팅을 차 넣어 득점했다. 그러나 오프사이드 반칙에 걸려 득점이 취소됐다.

결국 선제골은 대구가 넣었다. 후반 18분 세징야의 스루패스를 받은 제카가 김영광 골키퍼 키를 넘기는 칩슛으로 성남 골망을 갈랐다. 4분 뒤에 성남의 동점골이 터졌다. 팔라시오스가 황소 드리블로 김진혁, 홍정운을 가볍게 제치며 구본철에게 패스를 건넸다. 구본철은 여유롭게 골을 넣었다.

곧이어 성남은 뮬리치와 박지원을 투입하고 김민혁, 전성수를 불러들였다. 대구는 이진용, 케이타를 넣으면서 이용래, 홍철을 불러들였다. 1-1이 이어지자 성남은 수비적으로 변화했다. 곽광선, 이재원을 투입해 김현태, 권순형을 벤치에 앉혔다.

후반 추가시간 뮬리치의 프리킥 슈팅은 오승훈에게 막혔다. 세징야의 발리 슈팅은 수비수 발에 맞고 나갔다. 두 팀은 난타전 끝에 1-1로 경기를 마쳤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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