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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런던 유주 정 통신원] 영국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제드 스펜스 영입전이 답보 상태인 모양새다
스펜스는 여러 달 전부터 토트넘이 점찍은 윙백 자원이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스펜스를 오른쪽 윙백 타깃 목록 중 영입 최우선순위로 삼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스펜스는 2부 리그인 잉글리시 풋볼리그(EFL) 챔피언십의 미들즈브러 소속이다.
현재 그에 대한 빅클럽들의 러브콜이 쏟아지는 가운데 토트넘은 아직 협상 테이블에 공식 오퍼를 올려두지 않은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스펜스의 에이전트와는 이미 만남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현지시간 18일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인 이탈리아 축구전문기자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이번 주말에도 토트넘과 스펜스 측의 협상은 열리지 않는다”고 전했다. 로마노에 따르면 토트넘과 스펜스의 에이전트는 돌아오는 주중 다시 접촉할 전망이다. 만약 이 자리에서 빠르게 협상이 타결되면 스펜스는 올여름 이적시장 토트넘의 ‘4호 영입’이 된다.
영국 매체들 사이에서 스펜스의 토트넘행은 기정사실화되는 분위기다. 영국 매체 더노던에코는 이날 “한때 스펜스와의 재계약을 도모했던 노팅엄 포레스트는 패배를 인정하고 토트넘을 위한 길을 열어뒀다”고 썼다. 스펜스는 아직 차기 행선지와 관련해 공식 발표 등을 내놓은 적이 없지만, 매체에 따르면 선수 개인적으로는 토트넘행을 마음먹은 것으로 전해진다.
스펜스는 영국 잉글랜드 출신으로 2000년생, 올해 스물한 살이다. 풀럼 유스 아카데미를 거쳐 지난 2018년 미들즈버러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노팅엄 포레스트로 잠시 임대 이적해 활약을 펼쳤다.
그는 지난 2020년 1월엔 EFL 이달의 젊은 선수로 선정되며 영국 언론들의 주목을 받았다. 그런가 하면 지난 3월엔 처음으로 잉글랜드 U-21 대표팀에 차출되는 등, 빠른 성장세를 보여주며 빅클럽들의 눈도장을 톡톡히 찍은 데 이어 ‘2부 리그 최고 수준의 윙백’이라는 수식어도 달았다.
복수의 유럽 매체들을 종합하면, 현재까지 스펜스에게 접촉한 구단은 토트넘을 비롯해 아스널, 맨체스터 시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AS로마, 뉴캐슬 유나이티드, 브렌트포드 등이다.
[사진 = AFPBBNews]
유주정 통신원 yuzuj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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