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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전 크리스털 팰리스 구단주 사이먼 조던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50, PSG)가 잉글랜드 '빅6' 감독을 맡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포체티노는 2021년 1월 파리 생제르맹(PSG) 감독으로 부임했다. 부임과 동시에 프랑스 슈퍼컵에서 우승하며 자신의 감독 커리어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프랑스 리그1 우승에 실패했지만, 쿠프 드 프랑스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시즌에는 LOSE 릴에 빼앗겼던 리그1 트로피를 되찾아 왔다. 하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패하며 16강에서 탈락했다.
PSG는 리오넬 메시, 세르히오 라모스, 지안루이지 돈나룸마, 조르지니오 바이날둠, 아슈라프 하키미를 영입하며 포체티노 감독을 전폭 지원해줬지만, UCL 16강이라는 성적에 실망했다. 포체티노가 경질당할 것이라는 소식이 나오고 있다. 후임으로 2020-21시즌 릴을 이끌고 리그1 우승을 차지한 크리스토프 갈티에(55, OGC니스)가 올 것으로 보인다.
포체티노는 이번 시즌 중반부터 PSG를 떠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지난해 11월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을 경질했다. 랄프 랑닉 감독이 임시 감독으로 왔다. 맨유는 다음 시즌을 앞두고 포체티노와 에릭 텐 하흐를 감독 후보로 올렸다. 그리고 텐 하흐를 선택했다. 조던은 맨유 감독 자리를 놓친 포체티노가 '빅6' 감독 자리를 놓쳤다고 주장했다.
영국 매체 '토크 스포츠'는 17일(한국시간) 조던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조던은 "나는 항상 포체티노가 신부 들러리라고 느꼈었다. 나는 항상 사람들이 포체티노를 과대평가한다고 느꼈다. 그가 맨유의 감독 후보로 여겨졌을 때 무엇을 근거로 한 건지 모르겠다"라며 포체티노가 과대평가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가 (토트넘에서) 잘했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하지만 우리는 상위 6개 안에 드는 팀에 얘기하고 있다. 이제 토트넘은 그곳에 있다. 포체티노가 토트넘으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면, 아스널로 갈 것인가? 아스널로 가는 것은 루비콘 강을 건너는 것과 같은 것"이라며 "포체티노가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 첼시로 갈 수 있을까? 그는 정상급 감독이지만, 엘리트는 아니다"라며 '빅6' 팀 감독이 될 깜냥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사진 = 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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