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더불어민주당 홈페이지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현 정권의 최근 행보에 대해 “여야 협치 통한 협력적 국정 운영하겠다는 방향보다는 강대강 대결구도로 가겠다는 신호로 파악한다”며 “이 상황을 자칫 잘못하면 IMF(국제통화기금) 위기나 2007~2008년 경제위기가 찾아올 것으로 보고 긴장하고 있는데 정권 핵심인사들이 다시 돌아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향신문에 따르면 우 위원장은 19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우 위원장은 “(검찰의) 박상혁 (민주당) 의원 소환, 백운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구속영장 신청은 문재인 정부를 겨냥한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며 검찰의 ‘산업부 블랙리스트 관련 수사’에 대해 비판했다.
우 위원장은 또 검찰의 백현동 압수수색을 언급하며 “대장동을 털다가 안나오니까 백현동으로 넘어갔다”며 “이는 이재명 의원 압박용으로 본다”고도 말했다.
윤석열 정부가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을 쟁점화하는 데 대해 우 위원장은 “신(新)색깔론적 접근”이라며 “일련의 움직임은 강대강 국면으로 몰고 가서 야당을 압박하겠따는 의도로 판단하기 때문에 강력하게 대응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우 위원장은 “이런 식의 정략적 사법기관·권력기관 앞세운 야당 압박이 지금의 경제 위기 국면 극복하려는 것이라고 보이냐”며 “정국을 이런 식으로 몰고 가면 민생 위기는 어떻게 극복할 거냐”고 말했다. 그
러면서 “제가 계속해서 민생 얘기하는 건 현안을 피하려는 목적이 아니라 20여년 동안 제가 경험한 경제위기 징후가 보이기 때문에 초당적으로 해결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