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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잠실 박승환 기자] "소형준이 최고의 피칭을 해줬다"
KT 위즈는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시즌 8차전 원정 맞대결에서 7-1로 완승을 거뒀다. KT는 주말 3연전에서 위닝시리즈를 기록하며 5위 자리를 수성하는데 성공했다.
이날 KT의 선발 소형준은 '곰 사냥꾼' 면모를 제대로 뽐냈다. 19일 경기 전까지 통산 두산을 상대로 6승 1패 평균자책점 2.09로 강했던 모습이 그대로 드러났다. 소형준은 8이닝 동안 투구수 88구, 5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도미넌트스타트(8이닝 3자책 이하)를 기록하며 시즌 7승째를 따냈다.
타선에서는 '타격천재' 강백호가 4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으로 결승타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이밖에도 앤서니 알포드가 4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으로 KBO리그 데뷔 첫 아치를 그렸고, 박경수와 심우준이 각각 1타점씩을 기록했다.
이강철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선발 소형준이 더할 나위 없는 최고의 피칭을 했다. 타선에서는 상하위 타선에서 활발한 공격력이 돋보였다. 강백호의 시즌 첫 홈런으로 경기 분위기를 가져왔고, 베테랑들의 연속 안타로 승기를 굳혔다. 알포드의 KBO리그 데뷔 첫 홈런을 축하한다"고 투·타에서 맹활약을 펼친 선수들을 칭찬했다.
KT는 이번주 경기를 모두 위닝시리즈로 장식하며 5할 승률에 1승만 남겨두게 됐다. 사령탑은 "한 주의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해서 기쁘다. 잘 휴식 취하고 다음 주 경기 잘 준비하겠다"며 "원정 경기에 응원 와주신 팬분들께도 감사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KT 이강철 감독이 19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 = 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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