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도하 참사다. 마무리까지 좋지 않았다.
신석 감독이 이끄는 한국 16세 이하 남자농구대표팀은 19일(이하 한국시각) 카타르 도하 알가라파 스포츠클럽 멀티 퍼포즈홀에서 열린 2022 FIBA 16세 이하 아시아남자농구 챔피언십 5-6위전서 인도에 80-90으로 졌다.
한국은 D조 조별리그서 카자흐스탄과 뉴질랜드를 연파하고 8강에 직행했다 그러나 8강서 레바논에 충격적인 64-72 패배를 당했다. 4위까지 주어지는 7월 FIBA 17세 이하 남자농구월드컵 티켓을 놓쳤다.
5-6위 진출전서 필리핀을 잡았다. 그러나 인도와의 5-6위전서 무너지며 6위로 마무리했다. 아시아 강호 중국이 코로나19 이슈로 불참한 걸 감안하면 충격적인 결과다. 인도는 5-6위 진출전서 이란을 잡는 파란을 일으키더니, 한국마저 잡고 5위로 대회를 마쳤다. 한국은 구민교가 17점을 올렸다.
신석 감독은 대한민국농구협회를 통해 "한정적인 자원을 가지고 줄어든 훈련 기간만으로 될 문제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기존의 강팀을 제외하더라도 나머지 팀들 모두가 급성장한 기량을 보인 반면 우리 대표팀은 이전 대표팀에 비해 퇴보한 느낌을 받았다. 물론 지도자인 나부터 실수가 있었다. 뉴질랜드전만 승리한다면 조금은 편하게 경기를 이끌어 갈수 있을 것이라 생각해 뉴질랜드전에 모든 포커스를 맞췄지만 실제로 레바논, 인도와 같이 생각 이상으로 좋은 경기력을 보인 팀들도 있을것이라는 사실을 간과했다"라고 했다.
대회 우승은 호주가 차지했다. 일본과의 결승서 94-63으로 대승했다. 3-4위전서는 뉴질랜드가 레바논을 89-62로 이겼다. 이 4개국이 7월 스페인행 티켓을 가져갔다. 7-8위전서는 필리핀이 이란을 95-87로 눌렀다.
[신석 감독. 사진 = 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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