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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좋은 타격감을 선보이던 최지만(탬파베이 레이스)이 무안타로 침묵했다. 전반적으로 공격이 원활하게 풀리지 않았던 탬파베이다.
최지만은 2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원정 맞대결에 1루수, 4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최지만은 지난 18일 멀티히트를 신고하더니, 19일 경기에서 홈런을 쏘아 올리는 등 2안타를 폭발시키며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하지만 타격감이 폭발하던 중 무안타로 침묵했고, 3할 진입을 앞뒀던 타율도 0.293에서 0.289로 하락했다.
최지만은 1회 2사 1루의 첫 번째 타석에서 볼티모어 선발 오스틴 보스 3구째 93.7마일(약 150km)의 포심 패스트볼을 힘껏 받아쳤으나,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두 번째 타석에서는 '연결고리' 역할을 잘 수행했다. 최지만은 0-1로 뒤진 3회초 2사 1, 2루의 득점권 찬스에서 '눈 야구'로 볼넷을 얻어내 팀에 만루 기회를 안겼다. 그러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면서 득점과 이어지지는 않았다.
계속해서 안타는 나오지 않았다. 최지만은 5회 2사 주자 없는 세 번째 타석에서 3루수 땅볼에 그쳤다. 덩달아 아쉬운 수비까지 나왔다. 6회말 볼티모어의 앤서니 산탄데르가 친 타구가 얕게 떠올랐다. 이때 타구를 잡아내기 위해 포수 쪽으로 내달린 최지만이 공을 놓쳤고, 내야 안타를 내주게 됐다.
최지만은 8회초 네 번째 타석을 앞둔 상황에서 대타 해롤드 라미레즈와 교체됐다. 탬파베이는 라미레즈가 안타를 치고 출루하며 동점 기회를 손에 넣었지만, 무득점에 그쳤다.
탬파베이는 경기가 끝날 때까지 역전을 만들어내지 못했고, 1-2로 석패하며 루징시리즈를 기록했다.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 사진 = AFPBBNEWS]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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