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롯데 포수 지시완이 결국 2군으로 내려갔다.
KBO리그가 없는 20일, 10개 구단은 KBO를 통해 1군 엔트리 등록 및 말소 현황을 공개했다. 한화가 새 외국인투수 예프리 라미레즈를 등록한 것 외에는 따로 1군에 올라온 선수는 없다. 대신 1군에서 말소된 선수는 무려 10명이다.
키움 외국인에이스 에릭 요키시, KIA 좌타 기대주 김석환, 투수 홍상삼과 장재혁, SSG 내야수 석정우, 삼성 내야수 강한울, 두산 내야수 권민석과 포수 박유연, 한화 투수 김재영이 2군행 통보를 받았다.
그리고 가장 관심이 가는 선수는 롯데 포수 지시완이다. 지시완은 최근 ‘입스 논란’에 시달린다. 투수의 투구를 포구한 뒤 다시 투수에게 공을 던지는 과정에서 악송구가 몇 차례 나왔다. 특히 19일 부산 SSG전서 그런 모습이 있었다.
지시완은 성민규 단장의 첫 작품이나 마찬가지다. 안방 강화를 위해 장시환이라는 선발투수를 포기하면서 영입한 선수였다. 2020년 3경기 출전에 그쳤고, 2021년에는 73경기서 타율 0241 7홈런 26타점, 올 시즌에는 42경기서 타율 0.225 2홈런 11타점이다.
만 28세의 포수. 아직 발전 가능성은 충분하지만, 이적 후 타격과 수비에서 아주 진일보한 모습을 보여준 것도 아니다. 그런 가운데 입스 논란까지 터지면서 위기를 맞았다. 일단 롯데는 지시완에게 시간을 주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지시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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