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곽경훈 기자] 2022 시즌이 끝난 뒤 은퇴를 선언한 이대호에게 러브콜이 왔다.
16일 오후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롯데-한화의 경기가 진행됐다.
경기 전 타격 훈련을 열심히 하던 롯데 선수단을 향해서 "대호야!"라고 이대호를 부르는 소리가 났다. 팀 고참인 자신의 이름은 함부로 부르는 사람이 없었던 이대호는 1루 스카이박스를 바라봤다.
1루 스카이박스에서는 82년생 동갑내기로 2020년 한화에서 은퇴한 김태균이 이대호를 향해서 반갑게 손을 흔들고 있었다. 이대호도 김태균을 향해서 반갑게 손을 흔들었다.
김태균은 현재 야구해설위원과 함께 전 농구감독 겸 방송인 현주엽과 함께 YouTube '운동부 둘이 왔어요'를 찍고 있다. 김태균은 옆 자리에 있던 현주엽을 이대호에게 소개 시켜줬다. 세 사람은 먹성이 뛰어나다.
김태균과 현주엽은 이대호에게 "은퇴 후 같이 먹방 찍어야지"라는 제안을 했고, 이대호는 "먹는 건 자신 있습니다" 라면서 YouTube '운동부 둘이 왔어요' 출연에 긍정적인 대답을 했다.
훈련에 매진했던 이대호는 잠시나마 유쾌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이날 현주엽은 마운드에 올라 승기 기원 시구를 했고, 김태균은 선발로 등판한 장민재에게 승리를 기원하는 화이팅을 했다.
한편 경기에서는 롯데가 3-0으로 승리하며 위닝시리즈를 기록했다.
이날 롯데의 선발 글렌 스파크맨은 6이닝 동안 투구수 92구, 2피안타 4볼넷 9탈삼진 무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를 기록하며 지난 5월 23일 삼성 라이온즈전 이후 무려 54일 만에 승리를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추재현이 3타수 1안타 2타점으로 팀의 승리를 견인했고, 한동희가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이호연도 멀티히트를 포함한 1득점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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