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화드라마
[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배우 강한나가 '붉은 단심' 속 최애 장면을 꼽았다.
21일 종영을 앞두고 있는 KBS 2TV 월화드라마 ‘붉은 단심’(연출 유영은/ 극본 박필주)은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아름다운 영상미와 캐릭터에 딱 맞는 배우들의 호연으로 수많은 명장면을 만들어왔다. 살아남기 위해 중전이 되어야 하는 ‘유정’ 역으로 분한 강한나 역시 캐릭터에 완벽하게 몰입한 모습으로 매회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선사하고 있는 바, 직접 뽑은 명장면과 명대사를 공개한다.
강한나가 꼽은 명장면은 8회, 유정(강한나)이 이태(이준)와 박계원(장혁) 앞에서 자신의 정체를 드러냄과 동시에 박계원을 함께 끌어내리기 위해 수를 앞서가는 치밀한 지략으로 극의 판도를 뒤바꿨던 삼자대면 장면.
이후 이태는 연모의 마음을 견고히 하게 되고 박계원은 유정에게 보인 성군의 자질에 두 사람 모두 유정을 중전으로 앉히겠다는 결심을 굳히게 된다. 이에 강한나는 “초반부터 8회의 이 장면을 보고 유정이라는 캐릭터를 만들어나갔던 것 같아요. 유정이 가진 담대함, 지혜로움, 부모님에 대한 아픔, 이태에 대한 진심과 사랑, 박계원에 대한 통쾌한 복수, 자신의 소중한 사람들을 아끼는 마음, 백성들을 향한 가치관 등 모든 것들을 쌓아서 보여줄 수 있었던 장면이라 좋았습니다”라고 캐릭터에 대한 애정 넘치는 이유를 전했다.
또한 이 장면에서 핵심이 됐던 대사인 “부디, 성군이 되어주십시오”를 명대사로 꼽았다. 이때 강한나는 캐릭터의 폭넓은 감정 변화 속에서도 냉철함을 유지하는 견고한 말투와 표정으로 그간 쌓아둔 유정의 서사를 완벽하게 전달, 묵직하고 긴장감 넘치는 분위기를 이끌어내 명장면으로 탄생시켰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8회를 시청자분들도 좋아해 주시는 것 같아 감사했고 드라마와 인물과 관련된 모든 반응을 애정이라 생각하고 감사한 마음으로 모니터링했다”라고 밝히며 “마지막까지 붉은 단심과 함께 해달라”라고 전하기도.
[사진 = KBS 방송화면 캡처]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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