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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하피냐(25, 리즈)가 북런던으로 팀을 옮길 가능성이 높아졌다.
여름 이적시장이 열리자 잉글랜드의 아스널, 토트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스페인의 FC바르셀로나로부터 관심을 받던 하피냐의 거취가 결정되어 가는 분위기다. 영국의 ‘풋볼 런던’과 ‘미러’ 등 주요 매체들은 20일(한국시간) “리즈 유나이티드의 공격수 하피냐가 아스널 이적에 가까워졌다”고 보도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기자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 역시 “아스널은 3월부터 하피냐 영입을 노렸다. 현재 아스널과 리즈가 직접적으로 협상하고 있다. 이적료는 6,500만 유로(약 890억 원)에서 7,500만 유로(약 1,020억 원) 사이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하피냐는 1996년생 브라질 출신이며, 지난 2020년 프랑스 리그앙 스타드 렌에서 리즈로 이적했다.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선 35경기 출전해 11골 3도움을 기록했다. 팀 내 최다 득점자다. 리즈는 하피냐의 활약에 힘입어 리그 17위를 기록해 가까스로 강등권에서 벗어났다.
하피냐의 최고 장점은 왼발 슈팅이다. 오른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돌파하며 때리는 왼발 슈팅이 일품이다. 마찬가지로 왼발 프리킥 크로스와 슈팅도 위협적이다. 하피냐가 기록한 공격 포인트 대부분이 왼발에서 나왔다.
국내 팬들에게도 익숙한 선수다. 지난 6월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브라질의 친선 A매치에 19번 유니폼을 입고 선발 출전했다. 경기가 없는 날에는 네이마르, 히샬리송 등과 함께 에버랜드에서 여유를 즐겼던 스타 플레이어다.
한편, ‘풋볼 런던’은 다음 시즌 아스널의 예상 라인업을 나열하면서 공격 3인방 중 1명으로 하피냐를 넣었다. 하피냐를 오른쪽에 배치하고, 중앙에 가브리엘 제주스(맨시티), 왼쪽에 부카요 사카를 세웠다. 제주스와 하피냐 모두 브라질 대표팀 소속이다. 아스널이 새 시즌을 앞두고 공격진을 개편해 재미를 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 = AFPBBne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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