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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이 사디오 마네를 응원하며 떠나보냈다.
마네는 22일(한국시간)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을 떠나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공식 이적했다. 계약 기간은 3년으로, 2025년 6월까지 뮌헨 소속으로 활약한다. 그동안 리버풀에서 269경기 출전해 120골을 넣은 마네는 박수를 받으며 독일행 비행기에 올랐다.
클롭 감독은 22일(한국시간) 리버풀 구단 인터뷰를 통해 마네에게 작별사를 건넸다. 클롭 감독은 “리버풀 역대 최고의 선수 중 1명이 떠난다. 우리 모두 마네가 얼마나 대단한 선수였는지 알아야 한다. 마네는 우리의 사랑을 받으며 떠난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 최고의 선수 중 1명으로 성장해서 리버풀을 떠나게 됐다. 마네와 헤어졌다는 사실에 슬퍼하기보다는 마네와 함께하며 얻었던 것들을 생각해야 한다. 마네가 넣은 골들, 마네와 함께 이룬 우승들이 얼마나 많은가. 장담하건데 마네는 리버풀의 상징과 같은 선수였다”고 돌아봤다.
클롭 감독은 마네를 직접 영입한 인물이다. 그와의 모든 추억을 고이 간직하며 “마네는 리버풀에 처음 온 순간부터 팀을 발전시켜줬다. 그때만 해도 마네가 이처럼 활약할 줄을 몰랐다. 지나고 보니 마네는 모든 걸 가능하게 했다”고 고마워했다.
또한 “마네의 모든 결정을 존중한다. 리버풀 팬들 마네의 결정을 존중하리라 믿는다. 리버풀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마네를 사랑할 수밖에 없다”고 말하면서 “바이에른 뮌헨은 엄청난 선수를 얻었다. 뮌헨에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이어가길 바란다. 마네가 출전하는 모든 경기에서 승리하길 응원하겠다. 물론 리버풀과 붙을 때는 절대 안 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클롭 감독은 “마네는 월드클래스 선수이며, 진정한 리버풀의 레전드이며, 완벽한 팀 구성원이며, 최고의 롤모델이다. 우리 모두 너를 그리워 할 거야”라고 작별 인사했다.
[사진 = AFPBBne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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