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가레스 베일(32, 웨일스)이 미국으로 향했다.
베일은 26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LA에서 만나요”라는 글과 함께 LA FC 구단 계정을 태그했다. 함께 공개된 영상 속에서 베일은 LA FC 유니폼과 모자를 착용하고 있었다. 같은 시각 LA FC 구단 계정도 베일과 같은 게시글을 공유했다.
베일의 LA FC 이적은 깜짝 놀랄 일이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 기자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6일 “베일이 자유계약(FA)으로 LA FC 이적을 앞뒀다, 계약 기간은 2023년 6월까지”라고 보도했다. 여기에 18개월 연장 옵션도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베일은 잉글랜드 사우샘프턴과 토트넘을 거쳐 축구스타로 거듭났다. 곧이어 스페인 명문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해 월드스타 반열에 들었다. 레알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5차례나 달성했다.
이번 2021-22시즌에도 레알과 함께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한 뒤 FA 신분이 되어 팀을 떠났다. 베일의 새로운 행선지는 LA FC다. 십수 년간 유럽 최정상 무대를 누볐던 베일은 남은 커리어 동안 미국 무대에서 뛸 예정이다.
베일의 새로운 팀 LA FC는 2014년에 창단한 팀이다. 미국 LA에 연고를 두고 있으며 LA 갤럭시와 지역 라이벌이다. 2021시즌 서부 컨퍼런스에서 9위를 차지했다. 통합 순위는 19위였다. 카를로스 벨라(멕시코)가 팀의 주축이며, 최근 조르지오 키엘리니(이탈리아)를 영입했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핌 수비수 김문환(전북 현대)도 지난해까지 LA FC에서 활약했다.
[사진 = 베일 SN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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