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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유럽 각국에서 활약 중인 카리브해 출신 선수들이 주목받고 있다.
영국 기브미스포르트는 26일(한국시간) 독일 이적 전문사이트 트랜스퍼마크트가 선정한 카리브해 베스트11을 소개했다. 이 매체는 '카리브해 베스트11은 엄청나게 좋아보인다'며 '다수의 네덜란드 대표팀 선수들은 수리남 출신이다. 유럽 전역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엘리트 선수 중 몇몇은 카리브해 출신'이라고 언급했다.
카리브해 출신 베스트11 중 공격수는 래시포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데 토마스(에스파뇰)가 이름을 올렸다.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A매치 46경기에 출전해 12골을 터트린 래시포드는 조부모가 세인트키츠네비스 출신이다. 또한 지난해 스페인 대표팀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른 데 토마스는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이다.
잉글랜드 대표팀과 프랑스 대표팀에서 활약 중인 산초(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코망(바이에른 뮌헨)은 각각 트리니다드토바고와 과들루프 출신이다. 또한 카리브해 출신 베스트11 미드필더로 선정된 바이날둠(PSG)과 필립스(리즈 유나이티드)는 네덜란드와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활약 중이지만 각각 수리남과 자메이카 출신이다.
유럽 최정상급 기량을 선보이고 있는 수비수들 중에서도 카리브해 출신이 자리잡고 있다. 네덜란드 대표팀에서 활약 중인 판 다이크(리버풀)와 둠프리스(인터밀란) 각각 수리남과 아루바 출신으로 소개됐다. 또한 프랑스 대표팀의 바란(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쿠르자와(PSG)는 각각 마르티니크와 과들루프 출신으로 언급됐다.
카리브해 출신 선수 중 시장가치가 가장 높은 선수는 산초로 7500만유로(약 1024억원)의 몸값을 자랑한다. 카리브해 출신 베스트11의 몸값을 모두 더하면 4억 5600만유로(약 6228억원)나 됐다. 기브미스포르트는 '카리브해 베스트11에는 수준급의 선수들을 다수 포함되어 있고 월드컵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이 가능할 것이다. 자신이 연령대에서 최고의 수비수로 손꼽히는 판 다이크와 바란 모두 카리브해 출신'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사진 = 트랜스퍼마크트]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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