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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배우 안소영이 영화 '애마부인' 출연 고충을 공개했다.
안소영은 28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내 몸을 살리는 기적의 습관'(이하 '기적의 습관')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안소영은 35년 만에 김애경과 상봉했다.
이에 김애경은 "내가 가만히 혼자 자기에 대해서 생각을 해봤어. '애마부인'으로 처음 시작을 안 했으면 지금까지도 다양한 연기를 많이 하지 않았을까? '애마부인'이 너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고 털어놨다.
그러자 안소영은 "'애마부인'이 일생을, 일생을 힘들게 한다. 일생을. 일생을 힘들어. 아직까지 이 나이에도 사람들은 그 이미지로 바라보잖아. 내 나이가 환갑이 넘었는데도 나를 계속 그런 시선으로만 바라보니까"라고 토로했다.
이를 들은 김애경은 "어차피 벌어진 일이야. 벌어진 일이고. 거기에 맞춰서 삶을 살아가야지. 아유 '애마부인'을 왜 해가지고... 이러면은 바보지"라고 위로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안소영은 "선배들이 너무 안타까워한다. '애마부인' 안 했어야지. 저를 키우고 싶어 했던 분들이 많았는데"라고 고백했다.
한편, '내 몸을 살리는 기적의 습관'은 각 분야 닥터들의 거침없는 참견으로 기적의 습관에 관한 정보를 알려주는 프로그램이다.
[사진 = TV CHOSUN '내 몸을 살리는 기적의 습관'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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