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곽경훈 기자] '사랑하는 가족들 앞에서 켈리는 뿌듯했다'
LG 켈리는 28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NC-LG의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했다.
선발로 등판한 켈리는 켈리는 6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71경기 연속 5이닝 이상 투구를 기록했고 안타와 볼넷도 2개씩만 내줘 평균자책을 2.52로 끌어 내렸다.
LG가 5-0으로 승리하면서 시즌 10승1패를 달성한 켈리는 2019년 KBO리그 입성한 뒤 전반기가 끝나기 전 10승을 채운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NC전에서 켈리의 노렴함도 돋보였다. 4회초 볼넷 2개를 내준 뒤 2사 1,2루에서 노진혁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켈리는 경기 후 "팀이 승리해서 굉장히 기쁘다.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건 불펜 투수들이 잘 막아주고, 타자들이 점수를 잘 내준 덕분" 이라며 동료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타선에는 박해민이 3안타 3득점으로 경기 초반 리드를 잡았고, 이재원이 6회말 2사 1루에서 2점 쐐기포를 날려 5-0 승리를 가졌왔다.
경기가 끝난 뒤 수훈선수로 선정된 켈리는 관중들 앞에서 "승리해서 너무 기쁘고 동료 투수와 타자들에게 감사하다. 더욱 열심히 던져서 팬들에게 기쁨을 선사하겠다"라고 밝혔다.
켈리의 아내와 딸 그리고 아들은 관중석에서 켈리를 응원했다. 경기가 끝난 뒤 가족들은 그라운드로 내려와 켈리의 승리를 축하해 주었다. 켈리는 아내와 다정하게 키스를 하고 아이들과 함께 다정한 아빠의 모습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켈리는 다른 때와는 다르게 10승을 기념하고 싶었다. 구단 관계자에게 와이프의 핸드폰을 건네며 사진을 찍어 달라고 요청했다. 켈리의 표정에는 뿌듯함과 행복한 미소가 담겨 있었다.
켈리는 와이프에게 두 자녀와 함께 사진을 찍어달라고 했다. 양쪽 팔에 딸과 아들은 안은 켈리에게는 행복한 표정이 느껴졌다. 아마 사랑하는 가족들 앞에서 자랑스러운 아빠와 남편으로의 모습이 좋았던 것이다.
LG는 3연승을 따내며 시즌 전적 43승 29패 1무를 기록, 3위 자리를 유지했다. NC는 4연패에 빠지며 27승 43패 2무를 기록했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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