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김건호 기자]케빈 크론(SSG 랜더스)이 4일 만에 다시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SSG는 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팀 간 8차전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3연승을 기록한 SSG는 49승 25패 3무로 1위다. 2위 키움과 게임차를 유지했다.
SSG는 지난 1일 인천 KIA전에서 연타석 홈런을 터뜨린 전의산에게 이날 휴식을 줬다. 전의산을 대신 1루수로 선발 출전한 선수는 외국인 타자 크론이었다. 크론은 지난 6월 28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 이후 4일 만에 선발 출전했다. 하지만 3타수 무안타 1사사구 2삼진을 기록하며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지난 달 7일 창원 NC 다이노스전 이후 1군에서 말소됐던 크론은 22일 인천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1군으로 돌아왔다. 두산전에서 3타수 1안타 1사사구를 기록했지만, 이후 선발 출전 경기는 2경기가 전부였다. 두산전 이후 안타가 없다.
크론은 이번 시즌 239타수 53안타 11홈런 35타점 타율 0.222 OPS 0.678을 기록하고 있다. 5월에 타율 0.250과 7개의 홈런을 터뜨리며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6월 타격감이 급격하게 떨어졌다. 6월에 33타수 2안타 타율 0.061을 기록했다. 7월 2경기에서도 안타를 치지 못하며 부진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크론의 부진 속에 전의산의 등장은 SSG 입장에서 반가울 수밖에 없다. 지난달 8일 창원 NC전에서 1군 첫 경기에 출전한 전의산은 69타수 24안타 5홈런 20타점 타율 0.348 OPS 1.110을 기록했다. 올 시즌 19경기에 출전한 전의산이 안타를 치지 못한 경기는 5경기다. 기복 없는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다. 크론을 대신해 제 몫을 해주고 있다.
김원형 감독의 전의산에 대한 기대도 달라졌다. 2일 인천 KIA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김 감독은 "(전)의산이는 너무 잘해주고 있다. 계속해서 경기에 나가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며 "이제는 기대보다는 전의산이 해줘야 한다"라고 말했다.
[SSG 랜더스 케빈 크론(위), 전의산.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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