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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 맨유)가 첼시 이적을 준비한다.
영국 매체 ‘미러’는 3일(한국시간) “호날두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겠다고 구단 측에 요청했다”고 전했다. ‘BBC’ 역시 “호날두는 자신을 향한 이적 제안이 오면 맨유가 놓아주길 바란다”고 보도했다.
호날두와 맨유는 지난해 여름, 12년 만에 다시 손을 맞잡았다. 2009년에 맨유를 떠나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던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 이후 이탈리아 유벤투스를 거쳐 2021년 여름에 맨유로 복귀했다. 복귀전에서 멀티골을 넣으며 화려하게 돌아왔다.
그러나 팀 성적이 문제다. 맨유는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위에 그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을 확보하지 못했다. 호날두가 맨유에 남으면 새 시즌에 챔피언스리그가 아닌 유로파리그를 뛰어야 한다.
이 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전해진다. 호날두는 개인 통산 5차례나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한 선수다. 누구보다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향한 열망이 크다. 게다가 언제 은퇴할지 모르기 때문에 챔피언스리그 진출 여부는 대단히 중요하다.
유력한 행선지인 첼시는 다음 시즌에 챔피언스리그에 나간다. 또한 첼시는 최근 새로운 구단주 토드 보엘 리가 적극적인 투자를 약속했다. 호날두의 연봉을 맞춰줄 만큼 자금력도 충분하다는 뜻이다. 2022-23시즌이 개막하기 전, 호날두가 푸른 유니폼으로 갈아입을 가능성이 점점 커져간다.
[사진 = AFPBBne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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