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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쫓겨났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5일(한국시간) “포체티노 감독과의 동행을 끝내기로 결정했다”며 경질 소식을 알렸다. 이어 “그동안 팀을 위해 헌신해준 포체티노 감독 및 그의 코치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다. 앞날을 응원하겠다”고 인사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지난 2019년 11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에서 성적 부진을 이유로 경질됐다. 약 1년간 휴식을 취한 그는 2021년 1월에 프랑스 명문 PSG의 부름을 받고 친정팀 프랑스에서 감독 커리어를 다시 시작했다.
이번에도 성적 부진이 이유다. PSG는 계약 기간이 1년 더 남아있음에도 포체티노와의 계약을 해지했다. 지난 지난 2021-22시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탈락한 충격이 컸다. PSG는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1-0으로 이겼지만 원정에서 1-3으로 패해 8강에 진출하지 못했다.
챔피언스리그에서 조기 탈락하자 PSG 팬들도 포체티노 감독에게서 등을 돌렸다. 홈경기가 열릴 때마다 포체티노 감독을 향한 야유가 쏟아졌다. 프랑스 리그1 우승에도 여론은 바뀌지 않았다. PSG는 자국 리그 우승이 아닌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만족하는 팀이 되었다.
PSG는 시즌이 끝나자마자 팀을 개혁했다. 6월 초에 레오나르도 단장에서 루이스 캄포스 단장으로 수뇌부를 교체했다. 캄포스 단장은 “PSG는 현 시점 축구계에서 가장 야망이 있고 큰 목표를 추구하는 클럽이다. 클럽의 잠재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PSG의 제안을 수락했다”고 들려줬다.
PSG의 새 감독으로 가장 유력한 인물은 크리스토프 갈티에다. 갈티에 감독은 1966년생이며 현역 시절 수비수로 활약했다. 마르세유, 릴, 툴루즈, 앙제, 님 등 프랑스에서 대부분의 커리어를 보냈다. 은퇴 후에도 생테티엔, 릴을 거쳐 최근까지 니스 지휘봉을 잡았다.
[사진 = AFPBBne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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