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건호 기자]국내 최고의 선발 투수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키움 히어로즈는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팀 간 10차전 경기에서 4-3으로 이겼다. 키움은 51승 28패 1무로 2위다. 1위 SSG 랜더스와의 경기 차를 1.5경기로 유지했다.
이날 키움의 선발은 안우진이었다. 안우진은 7⅔이닝 2실점(2자책) 3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9삼진을 기록하며 완벽에 가까운 투구 내용을 보여줬다. 안우진은 105개의 공을 던졌다. 포심 패스트볼을 42개를 던지며 가장 많은 공을 던졌다. 이날 안우진의 최고 구속은 158km였다. 포심 패스트볼 중 가장 느린 공이 시속 150km였다. 안우진은 슬라이더(34개), 커브(17개), 체인지업(12개)을 던졌다.
안우진은 이번 시즌 국내 선발 투수 중 가장 잘 던지고 있는 선수 중 한 명이다. 안우진은 올 시즌 16경기에 선발 등판해 9승 4패 103이닝 30실점(25자책) 2피홈런 33사사구 114삼진 평균 자책점 2.18을 기록하고 있다. 다승 공동 2위, 평균 자책 3위, 탈삼진 2위 등 여러 부문에서 상위권에 있다.
홍원기 감독도 안우진을 칭찬했다. 홍원기 감독은 경기 후 "안우진이 팀의 1선발답게 좋은 투구를 해줬다. 양석환에게 홈런을 허용했지만, 완벽한 투구였다고 생각한다"라며 "이지영과의 호흡도 좋았다"라고 말했다.
안우진은 7⅔이닝을 던지며 호투했지만, 타자들의 지원을 받지 못하며 이번 시즌 10번째 승리는 챙기지 못했다. 그럼에도 안우진은 "승리는 챙기지 못했지만, 팀이 연승을 이어갈 수 있어서 기쁘다"라며 "이지영 선배가 잘 이끌어줘서 잘 던질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8회말 안우진에게 아쉬운 순간이 찾아왔다. 안우진은 정수빈과 김재호를 잡아냈다. 이어 강승호가 친 공이 내야 높이 떴다. 하지만 1루수 이병규가 공을 잡지 못하며 강승호가 1루에 나갔다. 안우진은 호세 페르난데스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8회를 끝내지 못한 체 마운드에서 내려와야 했다. 하지만 안우진은 "실책은 경기 일부다. 그것에 연연하지 않고 잘 던지려 했다"라고 말했다.
올 시즌 안우진의 기세가 무섭다. 통계 사이트 스탯티즈는 안우진이 이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시즌 16승 올릴 수 있다고 예측했다. 하지만 안우진의 목표는 달랐다. 안우진은 "올 시즌 목표는 다치지 않고 잘 마무리 하는 것이다. 남은 경기도 잘 마친다면 성공적인 시즌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했다.
[키움 히어로즈 안우진. 사진 = 잠실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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