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서트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그룹 엑소 수호가 송골매 리메이크 음원 프로젝트 참여 소감을 전했다.
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메세나폴리스 신한 플레이 스퀘어에서 송골매 전국 투어 콘서트 '열망(熱望)' 개최 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송골매 배철수, 구창모를 비롯해 송골매 리메이크 음원 프로젝트에 참여한 그룹 엑소 수호, 잔나비 최정훈이 참석했다.
수호는 송골매의 '모두 다 사랑하리'를 리메이크했다. 이날 수호는 "부모님께서 송골매 선생님의 팬이시기 때문에 가문의 영광이라고 생각하고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됐다. '모두 다 사랑하리'의 서정적인 감성이 나랑 맞는 것도 있지만 엑소의 팀 구호가 '사랑하자'다. 사랑하는 걸 너무 좋아해서, 모두 다 사랑한다는 박애주의적 표현들이 너무 좋아서 이 곡을 선택하게 됐다"며 "다시 한번 계속 들어도, 명곡은 수십 년이 들어도 명곡이라는 생각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떻게 리메이크할까 켄지 작가님과 깊은 고민을 하고 오래 생각했다. 최선을 다해서 음악을 만들고 작가님께서 만들어주신 음악에 잘 불러봤다. 송골매 선배님들의 명성에 누를 끼치지 않게 최선을 다해서 불렀다. 많이 사랑해달라"며 당부했다.
무대에 앞서 수호는 "선배님들이 지금 내 무대를 보고 계신다니 더 떨린다. 팬 분들한테 불러드리는 게 아닌 송골매 선생님들한테 내가 선물해드린다는 마음으로, 축하드린다는 마음으로. '모두 다 사랑하리' 불러드리겠다"며 떨리는 마음을 전했다.
송골매는 오는 9월 11, 1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케이스포(KSPO) 돔에서 전국투어 콘서트 '열망(熱望)'을 개최한다. 배철수와 구창모가 약 40년 만에 함께 무대를 장식하며, 당대 송골매의 역대급 히트곡을 모두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송골매와 함께 시간을 보냈던 세대들에게 가슴속 청춘의 '열망(熱望)'을 다시 꺼내게 할 전망이다.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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