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서트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록 밴드 송골매 배철수가 전국투어 콘서트를 끝으로 음악 생활을 마무리할 계획을 밝혔다.
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메세나폴리스 신한 플레이 스퀘어에서 송골매 전국 투어 콘서트 '열망(熱望)' 개최 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송골매 배철수, 구창모를 비롯해 송골매 리메이크 음원 프로젝트에 참여한 그룹 엑소 수호, 잔나비 최정훈이 참석했다.
송골매는 오는 9월 11, 1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케이스포(KSPO) 돔에서 전국투어 콘서트 '열망(熱望)'을 개최한다. 배철수와 구창모가 약 40년 만에 함께 무대를 장식하며, 당대 송골매의 역대급 히트곡을 모두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송골매와 함께 시간을 보냈던 세대들에게 가슴속 청춘의 '열망(熱望)'을 다시 꺼내게 할 전망이다.
이날 배철수는 "세상 모든 일은 변하기 때문에 단정적으로 이야기하면 위험하긴 하다. 이번 구창모 씨와 송골매 투어를 하고 해외 공연은 미국 LA와 뉴욕, 애틀랜타 세 곳을 내년 3월로 계획하고 있다"며 "그 공연까지 마치면 더 이상 음악은 안 하려고 확실하게 생각하고 있다. 지금 현재는 그렇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구창모는 "현재는 그렇다"며 배철수의 은퇴 이야기에 딴지를 걸었다. 배철수가 "남의 말을 진지하게 듣지 않는다"며 투덜거리자 구창모는 "진지하게 들어서 그렇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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