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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향후 2년간 제임스 본드 영화는 제작되지 않을 전망이다.
007 시리즈 제작자 바바라 브로콜리는 최근 데드라인과 인터뷰에서 “아직 다니엘 크레이그를 대체할 배우를 찾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아직 누구도 제임스 본드 후보에 올라있지 않다. 주인공이 없기 때문에 대본도 없는 상황이다. 왜냐하면 새로운 캐스팅은 본드의 재창조이기 때문이다. 그것은 시간이 걸린다. 촬영이 적어도 2년은 더 걸릴 것이다”라고 전했다.
바바라 브로콜리는 지난 1월 본드 후보 중 한 명인 이드리스 엘바(50)를 놓고 제작진과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쳤다고 언급한 바 있다. 첫 흑인 본드 탄생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지금까지 제임스 본드로 예측된 배우로는 톰 하디, 리처드 매든, 그리고 헨리 캐빌 등이 있다.
특히 ‘스파이더맨’ 톰 홀랜드가 제임스 본드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점도 주목된다.
앞서 브로콜리는 지난해 12월 8일(현지시간) 할리우드 리포터와 인터뷰에서 “여성이 제임스 본드를 연기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남성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여성에게 남성 역할만 맡기지 말고 여성을 위한 캐릭터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여성을 위한 훌륭한 역할이 충분치 않다고 생각한다”며 “여성을 위한 영화를 만드는 것은 나에게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차기 제임스 본드와 관련, “그는 영국인이어야 하며, 그래서 영국인은 어떤 민족이나 인종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사진 = UPI]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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