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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트로트 가수 영탁이 '비혼 선언설'을 언급했다.
6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첫 번째 정규음반 'MMM'으로 돌아온 영탁이 출연했다.
영탁은 '옥탑방의 문제아들'과 깊은 인연이 있다며 입을 뗐다. "첫 방송 전 KBS에서 '옥탑방의 문제아들'이 방송된다고 소개하는 노래와 안무를 했다"는 것. 영탁은 "방송국 전광판에 두 달 동안 홍보됐다. TV에도 나갔다"고 말해 이목을 끌었다.
지난 4일 16년 만에 정규 1집을 발표한 영탁은 "타이틀곡은 '신사답게'다"라며 안무와 함께 '머선 129'를 열창해 보였다.
인기곡 '니가 왜 거기서 나와'는 MBC '무한도전'에서 영감 받은 노래라고 했다. 영탁은 "정형돈의 '형이 왜 거기서 나와?'라는 짤이 유행했다"라며 "영기가 곡 의뢰를 했다. 영기가 어떤 노래를 불러야 할지 고민했다. 역대급 짤이 나오기에 따오고 제 경험담을 녹였다"라고 설명했다. 정형돈은 "콘서트 티켓이라도…"라고 했고, 영탁은 "챙겨 왔다"고 받아쳤다.
김종국은 영탁을 향해 "오디션 스타다. 얼마나 봤냐"라고 물었다. 영탁은 "많이 봤다. 어렸을 때 MBC 어린이 합창단 활동을 했다"라며 "'악동클럽'은 방송을 못 탔다. 제작진 오디션을 하는데 노래를 10초도 안 듣고 끊더라. 제 옆에 잘생긴 친구가 있었다. 한 곡 더 시키더라. 지금의 현실에 감사하다"라며 "JYP도 가봤다. 광탈이었다"라고 돌이켰다.
영탁은 '키위탁'이라는 예명으로 활동할 뻔 했다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그는 "소속사 대표님이 절 뽑고 보니 트로트 느낌이 있는 거다. 트로트 하자며 '키위탁 어때?'라고 하셨다. 아무 이유 없었다. 싫다고 했다"라며 "15년을 돌아왔다"라고 전했다.
과거 라디오에서의 '결혼 안 하겠다'는 발언을 후회한다고도 털어놨다. 영탁은 "팬들이 노래와 결혼했으니 결혼하지 말라고 해서 안 하겠다고 했다. 그런데 '비혼증'을 만들어주시고 '비혼 선언일'까지 해주셨다. 경솔했다"라고 알렸다.
[사진 = KBS 2TV 방송 화면]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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