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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 맨유)가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을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바이에른 뮌헨 CEO 올리버 칸은 7일(한국시간) 독일 매체 ‘키커’를 통해 “호날두는 역대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다. 하지만 호날두 영입은 우리 구단 철학과 맞지 않다”고 말했다. 최근 불거진 뮌헨의 호날두 영입설에 확실히 선을 그은 것이다.
이어 ‘키커’는 “호날두는 분명 매력적인 자원이다. 마케팅적 측면에서도 호날두의 가치는 뛰어나다. 하지만 어느새 만 37세 고령 선수가 됐다. 바이에른 뮌헨은 은퇴 앞둔 선수를 영입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2022-23시즌 개막을 앞두고 호날두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날 것이라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가장 유력한 행선지로 잉글랜드 첼시, 스페인 FC바르셀로나,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에 이어 독일 바이에른 뮌헨이 거론됐다.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의 사무엘 럭허스트 기자는 지난 5일 “호날두가 맨유 구단에 화가 났다”면서 “새 시즌에도 맨유에서 뛸 경우 주급이 48만 파운드(약 7억 5,500만 원)에서 36만 파운드(약 6억 6,600만 원) 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주급이 30%나 깎이는 이유는 맨유가 다음 시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해서다. 맨유는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6위에 머물렀다. 챔피언스리그 진출 마지노선인 4위와 13점 차로 벌어진 채 시즌을 마무리했다. 4위는 토트넘이며, 3위는 첼시, 2위는 리버풀, 1위는 맨체스터 시티다.
호날두는 맨유의 프리시즌 훈련에도 불참했다. 맨유는 7월 9일 태국 방콕으로 출국해 아시아 투어에 나서는데, 그에 앞서 맨유 선수들은 캐링턴 훈련장에서 새 시즌 준비 훈련에 돌입했다. 호날두는 맨유 훈련장이 아닌 포르투갈에서 포착됐다. “호날두가 가족 문제 때문에 늦게 합류한다”는 보도가 있었으나 공식 확인된 바 없다.
[사진 = AFPBBne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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