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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석희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때문에 자중지란에 빠진 듯하다. 갑작스런 호날두의 이적 요구에 시끄러운 상황인데 주장 해리 매과이어가 공개적으로 SNS를 통해 호날두의 이적에 동의한다고 밝혀 불난집에 기름을 부은 꼴이어서다.
영국 매체 ‘미러’ 등은 7일 매과이어가 호날두의 이적에 관한 한 매체의 SNS에 좋아요를 클릭했다고 보도했다.
스포트바이블(sportbible)은 최근 ‘호날두의 이적과 팀의 챔피언스 리그에 나가지 못할 경우 모든 선수는 25%삭감한다는 것에 분노했다’고 SNS에 올렸다.
그런데 이 게시물에 맨유의 주장 매과이어가 ‘Like(좋아요)’를 누른 것이다. 이것을 본 팬들과 동료들이 여기저기 사진을 퍼 날랐다.
그러면서 맨유 팬들은 매과이어를 비난하기 시작했다. 이에 깜짝 놀란 매과이어는 실수라며‘좋아요’를 슬쩍 지웠다.
여기에다 매과이어의 행동에 더욱 더 화가 난 것은 맨유 경영진이 모든 선수의 급여를 25%삭감한다는 것에도 ‘좋아요’를 누른 것이다. 주장이 선수편이 아니라 경영진 편 손을 들어준 것이어서 팬 뿐만 아니라 선수들 조차 매과이어의 행동에 불편함을 감추지 않았다.
특히 팬들은 매과이어와 호날두의 지난 시즌 라커룸에서 불화가 있었던 것을 다시 끄집어 냈다. 지난 시즌에 매과이어와 호날두는 ‘리더십’을 놓고 자주 충돌을 보여서 랑닉 감독의 골칫거리였었다.
이런 상태였는데 매과이어가 실수이든 고의이든간에 호날두의 이적과 연봉 삭감과 관련된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른 것이어서 선수단 내에서도 말들이 많아 진 것이다.
또한 선수들은 매과이어가 과연 주장감이 맞는지에 대해서도 불만이 많다.
하지만 새로운 감독인 에릭 텐 하흐는 지난달 기자회견에서 "다음 시즌은 다른 시즌이다. 나는 매과이어가 훌륭한 일을 했다고 생각한다. 그는 훌륭한 선수다. 그는 이미 많은 것을 성취했다. 맨유에 큰 공헌을 했다. 그래서 나는 그와 함께 일하기를 고대하고 있다"라고 말해 주장직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만약에 텐 하흐가 변화를 선택한다면, 브루노 페르난데스, 다비드 데 헤아, 라파엘 바란 같은 선수들이 주장을 맡을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미러 캡쳐]
이석희 기자 goodlu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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