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은경, 김민경 작가와 아트 프로젝트 '빼꼼9' 전시 공개한다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최은경 아나운서가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최은경 아나운서가 김민경 작가와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새로운 아트 프로젝트를 선보이는 것이다. ‘위장된 자아’ 시리즈로 알려진 김민경 작가의 전시 ‘빼꼼 9 (빼꼼 나인)’은 갤러림 림에서 8일부터 11일까지 총 4일 동안 열린다.

‘빼꼼 9’은 ‘아트프로젝트 by 김민경 x 최은경’ 콜라보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최은경이 판매할 작품의 선정과 티셔츠 디자인에 적극 참여했고, MBC 아나운서 출신이자 아트디렉터 박소현의 첫 기획 전시다.

특히 최은경은 지난 4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최은경의 관리사무소’를 통해 김민경 작가의 작품을 소개하며 큰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또한 현재 최은경이 다양한 방송에서 활약하고 있는 것은 물론이고, 린브랜딩과 손잡고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커머스 에디터로도 활동 중이다. 이에 이번 ‘아트프로젝트 by 김민경 x 최은경’에 더욱 뜨거운 관심과 반응이 예상되고 있다.

최은경과 함께 이번 프로젝트를 완성한 김민경 작가는 예술성을 전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작가로, 그 동안 14회에 걸쳐 개인전 및 국내외 전시를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이번 전시에서는 김민경 작가의 컬러풀하고 유니크한 입체부조 시리즈, 빼꼼이를 각기 다른 총 아홉 가지 베리에이션으로 만날 수 있다.

‘빼꼼 9’은 홍대 작업실 앞에 있던 두더지 게임기에서 두더지들을 잡던 김민경 작가가 귀여운 두더지 인형과 그것들을 열심히 잡고 있는 자신을 보면서 내면의 상반된 감정들을 경험하며 탄생한 작품이다. 두더지 게임을 모티브로 한 위장인형들은 다양한 헤어스타일과 악세사리로 변신을 꾀하며, 구멍 속에서 ‘빼꼼’하게 얼굴을 내밀고 세상을 관찰하고 있는 모습을 표현하고 있다.

김민경 작가는 기존의 작업과 액자틀과 얼굴의 모습에 변화를 주고 NFT와 영상 작업 등 다양한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독특하고 재밌는 이미지를 만들어보고자 작업을 시작했다. 특히 기존에 틀이 없는 액자가 아닌 좀 더 장식적이고 강렬한 액자틀을 작품에 더해 틀에 갖힌 모습, 혹은 그 틀을 뚫고 나오고 싶은 욕망과 두려움, 설렘 등을 무겁지 않게 표현했다.

[사진 = 빼꼼9 포스터]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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