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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라힘 스털링(27, 맨시티)이 첼시 이적을 앞두고 있다. 첼시에서 받을 등번호도 관심을 끈다.
영국 ‘BBC’, ‘스카이 스포츠’와 글로벌 스포츠매체 ‘ESPN’ 등은 7일(한국시간) “스털링이 맨체스터 시티를 떠나 첼시로 팀을 옮길 전망이다. 스털링과 첼시는 개인 합의를 모두 마쳤다”고 보도했다.
그중 ‘ESPN’은 “아직은 스털링 이적료를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예상 이적료는 4,500만 파운드(약 700억 원) 수준이다. 여기에 추가 옵션 이적료가 붙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큰 변수가 없는 한 스털링의 첼시 이적은 확정적이다.
스털링은 맨시티에서 2015년 여름부터 최근까지 7시즌간 등번호 7번을 달고 뛰었다. 이 기간에 공식전 339경기 출전해 131골을 기록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회 우승, 리그컵 4회 우승 등 트로피도 많이 들었다. 뿐만 아니라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주로 7번 유니폼을 입었다.
첼시로 이적하면 등번호를 바꿀 가능성이 높다. 첼시 7번 유니폼은 핵심 미드필더 은골로 캉테가 6시즌째 입고 있다. 스털링은 과거 리버풀 시절에 31번을 썼다. 현재 첼시 31번은 1999년생 신예 수비수 말랑 사르 등번호다. 스털링의 옛 번호 7번과 31번 모두 기존 주인이 있다.
남아 있는 선택지를 살펴보자. 1~20번 사이에서 공격수가 쓸 만한 번호는 9번, 15번, 17번만 비어있다. 9번은 인터 밀란으로 임대 이적한 로멜루 루카쿠가 남겨둔 번호다. 15번은 수비수 커트 주마의 번호였으며, 17번은 임대생 사울 니게스의 번호였다.
다른 변수도 고려해야 한다. 첼시는 스털링뿐만 아니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 영입도 추진하고 있다. 세계적인 공격수 3명이 동시에 들어오면 등번호 교통정리에 애를 먹을 것으로 보인다. 20번 뒷 번호로는 27, 30, 32, 33번 등이 남아있다. 한 자릿수 중에는 2번과 4번이 공석이다.
[사진 = AFPBBne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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