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박승환 기자] "타자들 집중력 돋보였다"
두산 베어스는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시즌 12차전 홈 맞대결에서 4-2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주중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마쳤다.
이날 두산은 선발 로버트 스탁이 4⅔이닝 동안 투구수 96구, 4피안타 4볼넷 6탈삼진 2실점(2자책)으로 아쉬운 투구를 남기고 일찍 마운드를 내려갔다. 그러나 박정수(⅔이닝)-최승용(⅔이닝)-박치국(2이닝)-정철원(1이닝)이 순차적으로 등판해 키움 타선을 막아내며 팀 승리를 지켜냈다.
타선에서는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가 3타수 1안타 1타점으로 결승타를 기록했다. 그리고 1군에 돌아온 뒤 물오른 타격감을 뽐내고 있는 허경민이 4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 조수행이 1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태형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선발 스탁이 일찍 내려갔지만, 박치국을 비롯한 불펜 투수들이 마지막까지 효과적으로 잘 막아줬다"며 "또 부담이 될 수 있는 9회에 올라와 경기를 잘 마무리한 정철원의 투구도 칭찬해 주고 싶다. 데뷔 첫 세이브를 축하한다"고 기쁜 소감을 밝혔다.
타선에서는 많은 점수를 뽑지는 못했지만, 강한 집중력을 바탕으로 역전승을 만들어냈다. 김태형 감독은 "공격에서는 찬스에서 타자들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부상에서 복귀한 허경민이 어제오늘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두산 김태형 감독이 7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4-2로 승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 = 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