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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런던 유주 정 통신원] 영국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이탈리아 토리노의 센터백 글레이송 브레머가 인터 밀란으로 방향을 틀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현지시간 7일 이탈리아 매체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에 따르면 브레머는 세리에A 내 라이벌 구단인 인터 밀란으로의 이적을 희망하고 있다.
브레머는 올여름 내내 토트넘의 영입 대상 목록에 올라 있었다. 1997년생으로 브라질 출신인 그는 지난 2018년 아틀레치쿠 미네이루에서 토리노로 이적했다. 당시 이적료는 520만 파운드(82억 원)였다. 지난 시즌 세리에A에선 33경기에 출전해 안정적인 수비를 펼친 데 이어 3골 득점 기록도 올렸다.
이미 유럽의 여러 빅클럽들이 브레머에게 눈독을 들여 왔다. 토트넘과 인터 밀란을 포함해 첼시, 바이에른 뮌헨 등의 이름도 거론됐다.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는 “브레머가 토트넘에게 ‘무슨 일이 있어도 인터 밀란에 가겠다’는 뜻을 확실히 했다”고 전했다.
다만 관건은 이적료다. 영국 축구전문매체 풋볼365에 따르면 토리노는 브레머의 이적료로 최소 4000만 유로(한화 529억 원)를 부르고 있다. 인터 밀란은 최대 3000만 유로(397억 원)를 낼 의사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이적료를 두고 이견이 이어질 경우 인터 밀란 측이 어느 단계에선 브레머를 포기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토트넘은 센터백 포지션 보강을 위해 스페인 바르셀로나 클레망 랑글레와의 계약을 곧 확정지을 전망이다. 복수의 유럽 매체들은 곧 오피셜 발표가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토트넘과 바르셀로나는 계약서의 세부 사항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영입이 최종 성사되면 랑글레는 곧장 토트넘에 합류해 한국행 항공기에 오를 전망이다. 토트넘은 팀K리그와 오는 1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맞붙는다. 이는 토트넘의 이번 프리시즌 첫 경기이기도 하다. 이를 위해 토트넘 선수단은 오는 10일 한국 땅을 밟을 예정이다. 손흥민은 일찍이 입국해 각종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사진 = AFPBBNews]
유주정 통신원 yuzuj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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