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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제5회'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개최 날짜와 조가 모두 확정됐다. 앞으로 명단이 꾸려지게 될 한국은 일본, 호주, 중국, 예선 라운드 2위 팀과 한 조를 이루게 됐다.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는 8일(한국시각) 오는 2023년 열리는 WBC의 개최 날짜와 참가국을 공식 발표했다. 3~4년 주기로 열렸던 WBC는 지난 2017년 이후 6년 만에 열리게 됐다.
이번 WBC는 4개의 조로 구성됐으며, 총 20개국이 참가한다. 현재 A~D조까지 16개국은 확정이 된 상황. 각 조의 남은 한자리는 예선 라운드를 뚫고 올라온 4팀이 각 조에 배치된다.
본선 진출이 확정되지 않은 예선전의 A조는 오는 9월 16~21일, B조는 9월 30일~10월 5일 진행된다. A조에는 독일, 체코, 스페인, 프랑스, 영국, 남아프리카로 구성됐고, B조에는 파나마, 니카라과, 브라질, 아르헨티나, 파키스탄, 뉴질랜드가 포함됐다.
▲ WBC 조 구성
A조 - 대만, 네덜란드, 쿠바, 이탈리아, 예선팀 #1
B조 - 한국, 일본, 호주, 중국, 예선팀 #2
C조 - 미국, 멕시코, 콜롬비아, 캐나타, 예선팀 #3
D조 - 푸에르토리코, 베네수엘라, 도미니카공화국, 이스라엘, 예선팀 #4
조별 라운드는 2023년 3월 8일 대만 타이중의 인터콘티넨탈 야구장에서 A조가 먼저 스타트를 끊는다. 한국이 속한 B조는 3월 9일 일본 도쿄돔, C조는 3월 11일 미국 애리조나주 체이스필드, D조 또한 3월 11일 미국 플로리다주 말린스파크에서 진행된다.
조별 라운드에서 상위 2개 팀은 3월 15, 16일부터 8강전 단판 토너먼트 방식의 경기를 치른다. A-B조의 경우 도쿄돔, C-D조는 말린스파크에서 8강 일정을 소화한다. 그리고 준결승은 3월 19일부터 말린스 파크에서 열리며, 결승전은 3월 21일 같은 장소에서 개최된다.
한국은 2017년 WBC에서 이스라엘에 1-2 패, 네덜란드에 0-5로 패하며 1라운드 탈락의 쓴맛을 봤다. 일단 동선은 나쁘지 않다. 일본 도쿄돔에서 조별 라운드를 치른 뒤 연달아 8강전을 진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후 상위 라운드로 진출하게 된다면 미국으로의 이동이 불가피하지만, 결코 나쁘지는 않다. 한국 대표팀은 이번 대회를 통해 자존심 회복에 나선다.
한편 제1~2회 WBC는 일본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13년에는 도미니카공화국, 2017년에는 미국이 왕좌에 오른 바 있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WBC 공식 SNS 캡처]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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