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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도전하세요. 늦지 않았어요. SNS에 투자하세요.”
테슬라와 스페이스X 창업자인 세계 최고 갑부 일론 머스크의 ‘엄마’이자, 세계적인 모델로도 활동하고 있는 메이 머스크(Maye Musk)가 IHQ babayo와 단독 영상 인터뷰를 가졌다.
IHQ는 세계적인 패션 잡지 ‘WWD’와 함께 진행한 메이 머스크 인터뷰 영상 1, 2편을 모바일 OTT 바바요(babayo)와 유튜브 채널 바바요에서 8일 공개했다. 인터뷰는 메이 머스크가 지난달 16일 WWD가 개최한 ‘넥스트 웹 3.0 포럼 2022' 참석차 방한했을 당시 이뤄졌으며, 진행은 TV조선 메인뉴스 앵커 출신인 정혜전 IHQ 상무(모바일부문장)가 맡았다.
바바요가 공개한 영상 1편에선 메이 머스크가 지난 삶의 여정을 다뤘다. 짧은 은발과 어울리는 한국 디자이너가 제작한 화이트 블라우스 차림으로 출연한 메이 머스크는 시종일관 자신 있는 눈빛으로 웃음을 잃지 않으며 경력을 되돌아봤다. 메이 머스크는 가정 폭력에 시달린 끝에 홀로 세 아이(일론, 킴벌, 토스카)를 키웠다. 메이 머스크는 “열다섯 살 때 모델 아카데미에 다녔고, 어머니가 런웨이 쇼에 설 수 있게 도와주었다”며 “스무 때 미인 대회에서 우승을 하고 난 이후에 수차례 오디션 탈락을 딛고 일어나며 아직도 모델 일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메이 머스크는 62살 때 타임매거진 누드 화보를 찍은 뒷얘기도 환한 미소를 지으며 얘기했다. 머스크는 “처음 제의가 왔을 때 절대 안된다고 했다. 그런데 담당자는 내가 적임자라고 말했고, 아들 일론 머스크도 괜찮을 거라고 격려해줬다”는 것. 머스크는 “나도 모델을 할 수 있겠느냐”는 정혜전 앵커의 질문에 “나이에 상관없이 언제나 모델을 할 수 있다”며 “SNS를 포트폴리오로 생각하고 투자하고 도전하라”고 격려했다.
2편에서는 메이 머스크가 학부모 시청자들의 질문을 받고 이에 대답하는 카운셀러로 변신했다. 머스크는 ‘워킹맘으로 자녀를 훌륭하게 키워낸 비결’과 ‘아들을 의대에 보내고, 아들은 가수가 되고 싶어 한다'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대해 “부모는 아이들이 스스로 자신의 길을 개척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아이들은 행복해야 하고, 도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메이 머스크는 두 가지 중 무조건 하나를 골라야 하는 일명 ‘밸런스 게임’도 참여했다. 메이 머스크는 ‘아들 회사(테슬라)의 광고 모델’과 ‘딸이 감독한 영화(패션플릭스)의 주인공’ 중 한 가지를 골라 달라는 질문을 받고 환하게 웃으며 아들과 딸을 모두 챙기는 ‘엄마’로서 현명한 대답을 내놨다. ‘금발로 염색 vs 정크푸드 먹기’에 대해서는 “모델 일을 위해 몸에 나쁜 음식을 늘 멀리하지만, 단것과 군것질을 매우 좋아한다”고 솔직하게 말하기도 했다.
[사진 = IHQ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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