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한혁승 기자] 추신수의 유연한 허리가 돋보이는 타석이었다.
7일 오후 인천 SSG 랜더스 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SSG 랜더스 경기 1회말 선두타자 추신수가 타석에 들어섰다. 롯데 선발 김진욱은 경기 시작 첫 타자로 추신수를 상대하는 상황. 몸 쪽에 던진 이 추신수의 머리 으로 높게 들어왔다. 추신수는 순간 허리를 뒤로 제치며 공을 피했다. 그리고 중심이 뒤로 치우쳐 넘어지려는 상황에 몸을 활처럼 튕겨 앞으로 점프하며 몸을 세웠다.
마치 영화 '매트릭스'의 한 장면을 보든 한 40세 나이를 잊은 유연함으로 꾸준한 몸 관리를 느낄 수 있었다. 결국 추신수는 다시 높은 공을 피하며 첫 타석에 볼넷 출루했다. 이날 추신수는 4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하며 8-1 승리를 견인했다.
추신수 가족이 방학을 맞아 미국에서 귀국해 경기를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최근 4경기에서 끝내기 홈런을 포함해 4개의 홈런을 치며 맹활약하고 있다. SSG는 2위 키움에 2.5게임 앞선 1위를 기록하며 리그 개막 이후 1위를 놓치지 않고 있다.
▲ 김진욱이 던진 몸쪽 공이 머리쪽으로 높게 들어왔다.
▲ 고개를 돌리며 허리를 제치는 추신수.
▲ 허리의 힘과 발 앞꿈치로 넘어지지고 않고 버티고 있다.
▲ 롯데 정보근 포수가 유연함에 감탄한 듯 바라보는 가운데 추신수가 상체를 세우고 있다.
▲ 제자리멀리뛰기 하듯 점프하며 넘어지지 않고 일어서는 추신수.
▲ 아무일 없다는 듯 정보근 포수에게 배트를 받아 다시 타석에 들어서는 추신수.
▲ 추신수는 볼넷과 안타 2개를 기록하며 출루 머신답게 활약했다.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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