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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첼시 구단주 토드 보엘리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등장했다. 프렝키 데 용(25) 하이재킹 가능성이 제기되는 이유다.
스페인 ‘카데나 코페’는 7일(현지시간) “첼시 보엘리 구단주가 FC바르셀로나 회장 후안 라포르타와 회담을 가졌다. 7일 저녁 8시 30분경에 레스토랑에서 만나 1시간 20분 동안 대화를 나눴다. 이 자리에는 바르셀로나 단장 알레마니도 있었다”고 보도했다.
검정색 후드 집업을 입고 등장한 보엘리는 레스토랑 앞에서 만난 스페인 취재진으로부터 “바르셀로나에는 무슨 일로 오셨나요?”라는 질문을 받았다. 보엘리는 “식사하러 왔다”고 웃으며 답했다.
첼시와 바르셀로나는 대형 거래를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핵심 인물은 데 용이다. 2019년 여름부터 바르셀로나 미드필더로 활약하는 데 용은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설이 불거졌다. 옛 스승 에릭 텐 하흐 감독의 강력한 러브콜이 있었다.
그러나 첼시가 데 용 영입 경쟁에 뛰어들면서 흐름이 바뀌었다. 게다가 첼시는 2명의 스페인 수비수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 마르코스 알론소를 바르셀로나에 내주겠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현금까지 얹어 데 용 영입을 추진한다.
맨유로서는 당황스러운 상황. 맨유는 지난 6월부터 데 용 영입을 적극 추진했다. 현지 매체에서 “데 용이 맨유로 이적할 확률은 90% 이상”이라는 분석이 나왔지만, 협상이 한 달 가까이 지체되자 첼시라는 경쟁자가 등장했다.
[사진 = 카데나 코페]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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