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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홍준표 대구시장은 9일 페이스북을 통해 하루 전 8일 열렸던 윤석열 대통령과 시·도지사 간담회 자리에 대한 소회를 전했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홍 시장은 이날 “어제 대통령 주재 시·도지사 회의는 격식에 구애되지 않고 허심탄회하게 진행된 소통의 자리였다”며 “대통령의 소탈한 모습은 과거 어느 대통령에게서도 볼 수 없었던 신선한 모습이었다”고 했다.
홍 시장은 “각 시도의 애로사항을 모두 들으시고 그 해결을 약속해주는 모습은 나중에 그것이 덕담에 불과했을지라도 흡족했다”며 “보람있는 하루였다”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민선 8기 시·도지사를 만나 만찬을 겸한 간담회를 가졌다.
홍 시장을 포함한 단체장 17명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 맞은 편에 앉은 홍 시장은 “집권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중앙 정치 수습하기도 정신없을 텐데 이렇게 지방자치단체장들을 불러줘서 참으로 감사하다”며 “대통령이 말한 ‘지방시대’를 여는 가장 중요한 길은 대한민국 산업의 재배치”라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가 윤 대통령 취임 60일 만에, 역대 정부 출범 뒤 가장 이른 시기에 개최된 데 대한 언급이었다. 윤 대통령은 “국정운영 동반자인 여러분과 자주 뵙고 소통하겠다”며 “언제든 집무실은 열려 있으니 편하게 찾아달라”고 했다.
화기애애했던 시도지사 간담회와 달리 같은 날인 8일 발표된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 지지율은 37%로 취임 후 처음 40% 밑으로 떨어졌다. 한 달 사이 16%포인트가 하락한 것으로, 국민의힘 지지율(41%)보다도 낮았다. 긍정 평가가 5%포인트 하락했고, 부정 평가는 7%포인트 오른 49%였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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